디아도라의 전투

클로드, 즐거웠어…… 고마워…… 먼저…… 갈……

힐다 패배

클로드, 즐거웠어…… 고마워…… 먼저…… 갈……

나데르 패배

미안하다, 꼬맹이……! 우리는 퇴각할 수밖에 없겠다……!

드디어 납시셨군……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

여기서부턴 서로의 패를 꺼내 들고 마지막엔…… 힘겨루기가 되겠지.

클로드는 시가지를 봉쇄하고 군항에 진을 친 모양이야.

큭큭큭…… 그렇다면 시가지부터 공격한다는 선택지는 없어졌군요.

그래. 클로드가 의도하는 대로 되어 가는 듯해 내키진 않지만……

군항을 탈취하고, 시가지로 가는 입구를 진압하면 디아도라를 제압할 수 있어.

각자, 그런 각오로 진군하도록.

군항에서 디아도라 시가지로 이어지는 문은 3개가 있습니다.

모두 확보한다면 간단하게 디아도라를 제압할 수 있지요.

디아도라 시가지로 이어지는 문 앞에 동맹군의 증원을 기다리는 적이 있습니다. 문 앞에 있는 적을 격파하여 증원을 막읍시다.

출진이다, 팔미라 정예 부대! 제국군의 옆구리를 찔러라!

동맹이 두려워하는 그 이빨과 발톱을 지금만큼은 동맹을 위해 사용해 줘.

맡겨라, 꼬맹이! 나데르님의 무패 전설에 오늘 또 하나의 무용담을 추가해 주마!

저 깃발과 군장…… 팔미라군!? 큭…… 꽤 하는걸, 클로드!

위장……은 아니군요. 저 장수, 팔미라의 나데르란 남자입니다.

긴급히 대응하도록! 특히 팔미라의 용기병을 주의해!

디아도라 시가지에서 동맹군의 증원이 도착했습니다! 문 앞에 있는 적을 격파하여 증원을 막읍시다.

나데르, 충분해! 살아 있으면 또 만나자!

팔미라의 장수를 퇴각시켰으니…… 더 이상의 증원은 없을 것 같네.

팔미라군의 증원은 계속될 것 같군요. 적어도 저 나데르를 해치운다면……

마을 주민

저, 저희는 저항할 생각이 없습니다!

마을 주민

부탁입니다, 이걸 드릴 테니 마을은 공격하지 말아 주세요……!

처음부터 시가지에 손댈 생각은 없었어. 우리의 목적은 동맹군과 클로드의 목이니까.

힐다! 왜 도망치지 않은 거야…… 죽을 때까지 싸우다니 너답지 않잖아……!

하아, 하아…… 이제 지쳤어요. 죽일 생각이라면 빨리 죽여 주세요.

단, 귀신이 되어 돌아오겠지만요. 정말 평탄치 못한 인생이었거든요……

죽인다
%s1의 목숨을 살려 주겠습니까?

앗…… 저에게 제안하시는 건가요?

아버지, 어머니…… 불효자를 용서하세요……

어차피 동맹은 끝났어요. 뒤는 이제 선생님과 에델가르트에게 걸 수밖에……

저에겐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어요. 선생님, 잘 부탁드려요……!

이런, 이런. 당했어…… 여기서 내가 죽으면 동맹령은 제국 거야.

그래, 그러니까 포기해. 깨끗하게 체념하지 못하는 남자는……

못할 수밖에. 나한테도 짊어진 게 있거든.

총명한 폐하라면 알 거 아냐? 내가 팔미라 원군을 부른 이유……

어때? 놓아주고 은혜를 입게 하는 편이 훗날 그쪽한테도 좋게 작용하지 않겠어?

살려 준다
죽인다

덕분에 살았어, 선생님, 에델가르트. 용기 있는 결단에 감사할 따름이야.

그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예상이 빗나가는군.

책략은 실패…… 레스터 제후 동맹령의 운명은 내 야망과 함께 무너졌어……

뒤는 맡길게, 에델가르트…… 좋은 세상을 만들……어라……

내 야망은, 이렇게 무너지는가……

뒤는 맡길게, 에델가르트…… 좋은 세상을 만들……어라……

이 은혜는…… 반드시 갚겠어.

이 은혜는…… 반드시 갚겠어.

모두 승리의 함성을 울리도록! 디아도라는 우리의 것이다!

Battle Dialog

공격: 벨레트 - 클로드

선생님, 당신이 에델가르트가 아니라 나를 선택했더라면……

……뭐~ 아쉬워도 별수 있겠냐마는. 미안하지만 승리는 내가 가져갈게.

공격: 벨레트 - 힐다

선생님! 너무 오랜만이에요~! ……그런데 적이라니~ 아쉬워라~

저도 물러날 순 없어요~ 미덥잖은 맹주님을 도와줘야 해서~

공격: 벨레트 - 리시테아

역시 선생님도 계셨군요. 골치 아파지겠네요……

공격: 에델가르트 - 클로드

가르그 마크 전투 후에 처음인가? 미인이 됐는데, 에델가르트.

너도 꽤 기품이 생겼네. 황당한 책략은 여전하지만.

자, 자, 할 얘기는 산더미 같지만…… 우선은 승부를 내 보실까?

그래, 이의 없어. ……각오해, 클로드.

공격: 마리안 - 힐다

마리안

힐다씨…… 죄송해요. 저…… 아무래도……

괜찮아, 마리안. 전쟁은 이런 거니까~

공격: 에델가르트 - 리시테아

리시테아…… 아쉬워. 너 같은 수재가 승산 없는 싸움에 목숨을 버릴 줄이야.

아직 졌다고 확정된 건 아니에요……! 승부입니다, 에델가르트!!

공격: 적군 - 클로드

하하, 오랜만의 재회가 전장이라니 눈물이 다 나네.

공격: 적군 - 나데르

전장에 몸을 맡긴 지도 어언 삼십여 년…… 무패를 자랑하는 내 무용을 잔뜩 맛보거라!

공격: 적군 - 힐다

절 잊으신 건 아니겠죠? 못 본 척해 주시면 안 될까요~?

공격: 적군 - 리시테아

아는 얼굴이라도 봐주지 않겠어요. 이 싸움, 이겨야만 하거든요.

공격: 에델가르트 - 나데르

황제가 최전선에서 싸우다니, 제국도 상당한 인력난이구먼!

안타깝게도, 그건 부정 못하겠네…… 하지만 팔미라의 왕도 그런 사람이라 들었어.

당신이 이렇게 먼 땅에 온 것도 진두에 서서 싸우는 왕을 위한 것 아냐?

이거 한 방 먹었군…… 그래, 내가 여기 있는 건, 그런 녀석을 위해서다!

공격: 예리차 - 클로드

이야, 5년 만인가? 설마 제국의 장군이 되었을 줄이야.

공격: 발타자르 - 힐다

힐다, 비켜 줘. 홀스트도 이러길 바라지 않을 거야.

오빠랑은 상관없어. 난 내 의지로 이곳을 지키고 있다고.

발 오빠야말로 비키지 그래? 우리 오빠가 화내도 난 모른다?

필요하다면 목숨으로 사죄해야지. 너도…… 함께 데려가 주마.

공격: 발타자르 - 적군

너도 있었냐, 리시테아. ……못 해 먹겠네, 정말.

뭘 못 하겠다는 거죠? 그런 말을 하셔도 봐드리지 않을 건데요.

으아, 역시 못 죽이겠어. 선생님, 나중에 네가 설득해! 알겠지!

공격: 발타자르 - 적군

너도 있었냐, 리시테아. ……못 해 먹겠네, 정말.

부모님에게 입은 은혜는 부모님에게 갚아 주세요. 전 필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