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ings

예리차 (Solo)

종전 후, 예리차는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와의 사투에 몸을 던졌다. 사신의 투구로 맨 얼굴을 감추고 거대한 낫으로 전장을 휩쓰는 모습은 적과 아군 모두가 두려워했다고 한다. 싸움이 끝난 후 그는 아무도 모르게 종적을 감췄다. 그의 행방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분분했지만 진실을 아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벨레트 & 예리차

전쟁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벨레트K0과K1와K2 예리차는 황제 에델가르트의 지휘 아래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들과의 싸움에 몸을 던진다. 싸움은 더없이 치열했지만 번뜩이는 검과 사신의 낫에 맞설 적은 없었으며, 그들의 이름은 새로운 영웅으로 아드라스테아의 역사에 깊이 새겨졌다. 그러나 어느 날을 기점으로 두 영웅은 역사의 무대에서 홀연히 모습을 감췄다. 두 번 다시 포드라의 저 밑에서 꿈틀대는 위협이 되살아나는 일은 없다. 하지만 진정한 평화를 위해 끝까지 싸운 영웅의 행방을 아는 자 또한 이 세계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메르세데스 & 예리차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들과의 긴 싸움이 끝나고 메르세데스는 어머니와 함께 구 왕국령에 작은 고아원을 열었다. 바쁘지만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그녀에게 제도에 수감되어 있던 한 죄수의 편지가 도착한 것은, 그로부터 수년이 더 지나고 나서였다. 그 편지에는 그리운 필적으로 가족의 무사를 비는 말이 적혀 있었다. 이윽고 긴 시간이 흘러 고아원의 아이들이 모두 자립했을 무렵, 한 남자가 메르세데스를 찾아왔다. 그를 본 메르세데스는 미소 지으며, 그 손을 잡고 이렇게 말했다. 「잘 다녀왔어, 에밀」.

예리차 (Solo)

예리차 did not die

<년>년 <Month> <전장>에서 사망.

예리차 & 베르나데타

홍화의 장

종전 후, 예리차는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와의 사투에 몸을 던졌다. 사신의 투구로 맨 얼굴을 감추고 거대한 낫으로 전장을 휩쓰는 모습은 적과 아군 모두가 두려워했다고 한다. 싸움이 끝난 후 그는 아무도 모르게 종적을 감췄다. 그와 동시에 발리령을 찾은 한 명의 객인이 있었다. 아버지를 대신하여 백작위를 이은 베르나데타는 저택에 틀어박히는 나날을 영위하고 있었으나, 객인의 방문을 기점으로 둘이서 영내를 돌아다니게 되었다고 한다. 그 광경을 담아낸, 그녀 자신의 작품이라고도 불리는 그림이 지금도 남아 있다.

예리차 & 콘스탄체

홍화의 장

종전 후, 예리차와 콘스탄체는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와의 사투에 몸을 던져, 함께 각지를 전전하였다. 콘스탄체는 전투 도중 기적적으로 유용한 마법을 고안해 냄으로써 제국의 승리에 크게 공헌하였다고 한다. 후에 그 공적을 인정받아 작위를 수여받은 그녀를 탐탁지 않아 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곁에는 전쟁을 거쳐 반려가 된 예리차가 상시 대기하며 말썽거리를 내쫓았다고 한다. 그녀의 저택에는 아름다운 장미 화원이 만들어져, 두 사람은 종종 그곳에서 사랑을 속삭였다는데 그 진위는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