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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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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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이 끝나면 왕국…… 멈춰 있을 여유는 없어.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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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반대로 멈추어 서면 위세를 잃고 파고들 틈이 생길 거야.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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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을 쉬게 하고 싶지만…… 지금은 사기 유지가 우선이야, 선생님.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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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일을 발설했다간 설사 당신이라 해도 용서하지 않겠어.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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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스테아 제국의 황제를 화나게 하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고 있는 모양이네.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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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됐어.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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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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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폰 리건. 유쾌한 남자였습니다.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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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척하지만 늘 이성적으로 계산해 행동하지요.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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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실례, 보통은 패배를 생각 않고 불굴의 결의로 전투에 임합니다만……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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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의 확률을 고려한 다음, 패배한 경우의 대응마저 준비해 둔 것에…… 감탄했습니다.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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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모든 것을 저지해 버린 귀하는 어떤 말로 표현하면 좋을지 모르겠군요.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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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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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가 정해지면 싸움을 그만둔다…… 동맹 귀족의 결단에 나는 감동했어!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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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야말로 백성을 생각하는 귀족의 모습. 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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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길어져서 가장 고통받는 것은 바로 전쟁 지역에 사는 민중이니까.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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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귀족 연합인 동맹과 다르게 명확한 왕가를 가진 왕국은 그럴 수는 없겠지.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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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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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을 탐색해 봤어요. 재미있는 곳이더라고요. 정말로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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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로 내려가기 위한 장치도 있었는데, 작동 방법을 모르겠어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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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하고 싶어도 자료가 없으니…… 차라리 대사교를 확 붙잡아 오면……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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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어느 쪽이 성가신지는 말할 것도 없죠.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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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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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도라에서 우리 아버지랑 만났어?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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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우리 대신 리건 영지의 통제와 동맹의 민심 장악 임무를 받으셨다나 봐.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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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게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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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래야겠지!? 나도 이제 그만 정신 차려야 할 때니까.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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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게 끝이야? 틀림없이 공부하라고 할 줄 알았는데.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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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건 선생님이 날 시험하고 있는 게 분명해. 나 열심히 공부할 거야!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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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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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해 봤는데요, 곧잘 처박히는 성격은 전쟁과 안 맞겠죠!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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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보는 전혀 들어오지 않고, 공격당해도 전혀 눈치 못 챌 것 같아요……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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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딱하면 아무도 모르게 전화에 휩쓸려서 죽어 버린다거나……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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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도, 보세요, 저, 방에서는 이렇게 나올 수 있는걸요! 괜찮겠죠……?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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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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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제후 동맹이 없어졌군요. 동맹의 300년 역사에 종지부가……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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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역사가 움직이는 순간이 후세에는 가극이 되는 걸까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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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역할은 분명 당대 최고의 미남이 맡을 거예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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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희는 에델 역할. 후후, 진위와 관계없이 연애 내용이 될 것 같네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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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역할은 분명 그때 가희가 맡을 거예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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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가희는 에델 역이려나. ……어떻게 생각하세요?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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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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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언제나, 춥습니다. 저, 서투릅니다, 추운 곳.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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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기트, 춥지, 않습니다. 추위의 정령, 없습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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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라의 여신, 추위, 막아 냅니까? 방법, 알다, 바랍니다.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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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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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굳이 아리안로드까지 나서다니 어르신도 사서 고생하는군.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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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칠 곳은 왕이 지키는 페르디아일지, 아버지가 지키는 아리안로드일지……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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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얕보지 마. 나는 이미 마음 단단히 먹었어.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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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너도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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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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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도라가 함락되고 동맹 제후는 제국에 항복했죠……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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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사람도 최소한으로 그쳤으니, 잘 해결했다고 해도 좋을까요.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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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분명 왕국은 동맹처럼 되지는 않을 거예요.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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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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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다음은 드디어 퍼거스인가요. 아아, 정말, 난감하네……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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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선생님…… 지금이라도 서로 화해하는 길은 없을까요.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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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황제 폐하나 그 고집불통이나 애초부터 화해할 생각은 없을 테지만요.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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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시원하게 딱 잘라서 말하네요. ……뭐, 사실 알고 있어요, 그건.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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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참…… 옛 소꿉친구를 상대로 서로 죽고 죽여야 한다니 정말 싫군요.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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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건 다들 마찬가지려나. 약한 소리만 하고 있을 수는 없겠죠.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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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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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를 죽이지 않고 끝나서 정말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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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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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왕국하고 싸우는 거지? 그리고…… 교단하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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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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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나 레아님이랑 싸우지 않고 끝낼 방법은…… 없겠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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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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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정말로 유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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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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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왕국하고 싸우는 거지? 그리고…… 교단하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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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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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는 디미트리나 레아님도 가차 없이 베어 버리려나……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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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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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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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수백 년 후의 역사책에 선생님과 에델가르트님 이름이 남을지도 몰라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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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뭐가 부끄러워요? 역사를 움직이다니, 굉장한 일이잖아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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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희가 한 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건……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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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아니라 아마, 후대 사람들이겠죠.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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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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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동맹과의 싸움을 마쳤다고 하지만 마음을 놓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선생님.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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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이나 왕국이나 방심할 수 없는 상대죠. 언제 수작을 걸어와도 이상하진 않아요……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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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구 손질과 훈련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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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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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의 지략을 칭송하는 자가 많은 모양이지만, 나는 그 녀석을 인정할 생각은 없어.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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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이리 될 것이었다면, 처음부터 제국을 따랐으면 되었을 것을.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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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아니라면, 동맹 제후를 모아 하나로 묶어, 제국군과 싸웠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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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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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언젠가 직접 본인에게 말해주겠어. 언젠가 다시 훌쩍 나타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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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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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의 지략을 칭송하는 자가 많은 모양이지만, 나는 그 녀석을 인정할 생각은 없어.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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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이리 될 것이었다면, 처음부터 제국을 따랐으면 되었을 것을.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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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아니라면, 동맹 제후를 모아 하나로 묶어, 제국군과 싸웠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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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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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직접 본인에게 말해주고 싶었어. 그 기회를 놓쳐버린 것이, 후회되는군.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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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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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귀족이 아니니까 동맹이 없어져도 곤란하지 않지만……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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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동맹이 없어져 버린 것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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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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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지금쯤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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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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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귀족이 아니니까 동맹이 없어져도 곤란하지 않지만……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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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동맹이 없어져 버린 것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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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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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가 죽어버린 것도, 아직 믿겨지지 않는다고.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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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죽은 척하면서 살아 있는 것 아닐까? 클로드는 그런 녀석이잖아.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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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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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제후 동맹의 마지막을 이 눈으로 직접 지켜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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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 자란 땅의 역사의 한 단락을 맞닥뜨릴 수 있었던 거니까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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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저에게 그런 재능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제게 아이가 생긴다면 이야기해 주고 싶네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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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저, 그려 볼게요! 디아도라가 함락되는 모습을.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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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이런 일이 있었단다, 하는 것을 우리가 후세에 남겨야겠죠.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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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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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델리아 가문은 싸움에 휘말리지 않고 끝났습니다.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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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는 해도, 가문의 존속을 바란 것은 아니기에 이후는 에델가르트에게 맡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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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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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에게는,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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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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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전체에 전쟁의 불씨가 퍼지지 않은 것도 전부 클로드 덕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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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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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에게는,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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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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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미묘한 입장을 고려해서, 전쟁 전에 제국으로 가도 좋다고 말해주었어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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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선생님께서 제게 권유하셨을 때, 망설임 없이 받아들인 거예요.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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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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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전체에 전쟁의 불씨가 퍼지지 않은 것도 전부 클로드 덕분이니까……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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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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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생각하게 돼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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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씨와 싸우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었던 걸까, 하고……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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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겠지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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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걸까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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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를 위해 기도를 올리는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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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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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그가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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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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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생각하게 돼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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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씨와 싸우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었던 걸까, 하고……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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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겠지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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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걸까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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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를 위해 기도를 올리는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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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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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평안하기를……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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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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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 선 이상, 아무런 원한이 없는 녀석과 싸워야만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야.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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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용병이었으니, 그 정도는 진즉에 각오하고 있었겠지?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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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지? 나도, 슬슬 각오를 다지지 않으면 일류 용병은 될 수 없겠지.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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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아직 그래? ……나도.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네.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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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한때의 친구였다면 더더욱…… 냉정하게 있을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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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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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클로드 녀석이 죽지 않아서 다행이야.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건 너무 무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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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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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 선 이상, 아무런 원한이 없는 녀석과 싸워야만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야.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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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용병이었으니, 그 정도는 진즉에 각오하고 있었겠지?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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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지? 나도, 슬슬 각오를 다지지 않으면 일류 용병은 될 수 없겠지.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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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아직 그래? ……나도.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네.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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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한때의 친구였다면 더더욱…… 냉정하게 있을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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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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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클로드 녀석은 죽이고 싶지 않았어.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건 너무 무른 걸까?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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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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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없다네. 영세한 문장도 내 나름의 연구 방법이 있으니까.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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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도 학자이기 이전에 사람이네. 지금은 지난 전투의 희생자를 애도하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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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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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는 전사, 리건가는 단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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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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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건의 문장은 그렇게 희귀한 편은 아니지만……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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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건가의 진한 핏줄은 이걸로 전부 끊어지고 말았군.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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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래야지……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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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없다네. 영세한 문장도 내 나름의 연구 방법이 있으니까.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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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도 학자이기 이전에 사람이네. 지금은 지난 전투의 희생자를 애도하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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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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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는 모습을 감추고 리건가는 종언을 맞이했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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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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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건의 문장은 그렇게 희귀한 편은 아니지만……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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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건가의 진한 핏줄은 이걸로 전부 끊어지고 말았군.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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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래야지……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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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없다네. 영세한 문장도 내 나름의 연구 방법이 있으니까.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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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도 학자이기 이전에 사람이네. 지금은 지난 전투의 희생자를 애도하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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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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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건의 문장은 그렇게 희귀한 편은 아니지만……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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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건가의 진한 핏줄은 이걸로 전부 끊어지고 말았군.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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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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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괜찮지만, 조만간 대사교나 기사단하고도 직접 싸우게 되겠지.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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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실력을 단련하고는 있지만 그다지 승산이 안 보인달까……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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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대사교가 거대 야수로 변한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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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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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괜찮지만, 조만간 대사교나 기사단하고도 직접 싸우게 되겠지.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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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실력을 단련하고는 있지만 그다지 승산이 안 보인달까……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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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대사교가 거대 야수로 변한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모르겠고……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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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어!? 당신 설마 죽을 때까지 싸우란 소린 아니겠지?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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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지. 난 유산을 쓸 수 없는 몸이기도 하고.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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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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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르그 마크에서 지낸 지도 벌써 이래저래 십 수년째인데……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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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깜빡 길을 잃고 말았지 뭔가. 이곳엔 숨겨진 방과 통로가 너무 많아.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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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시간을 들여 수도원 내부를 탐색해 보려고 하는데……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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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도 함께하겠나? 하루가 꼬박 걸리긴 하겠지만 말이야.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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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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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모질지 못 해. ……클로드 얘기야.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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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우리 황제 폐하는 방해꾼을 모두 베어 넘길 기세지만……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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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분수를 아는 자에겐 의외로 관용을 베푸는 걸지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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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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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황제 폐하는 방해꾼을 모두 베어 넘길 기세야……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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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의 귀신"도 그중 한 명에 지나지 않은 셈이지.

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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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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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왕국…… 그리고 교단과의 교전이 시작됩니다.

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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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도원의 수비 대장이 된 것은 나라보다는 가족을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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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진심으로 폐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가 보고 싶습니다.

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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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목숨과 맞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가르그 마크를 지켜 내 보일 것입니다!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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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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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란돌프 오라버니의 보탬이 되고자 병사에 지원했어요.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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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버니가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면 저도 이 한목숨 바쳐 노력할 거예요.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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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떤 상대가 닥쳐오더라도 저희가 이곳을 지켜 내 보이겠어요!

라디슬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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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슬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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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다음 상대는, 왕국군과 세이로스 기사단…… 어느 쪽도 얕볼 수 없습니다.

라디슬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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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제가 이끄는 군대는 기동력을 살려 왕국 서쪽 전선을 원호하게 되었지요.

라디슬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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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이번 달 말에는 출발할 예정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의 무운을 빌겠습니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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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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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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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왕국과 동맹은 본디 한 나라였습니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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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동맹의 맹주인 리건 가문은 왕가 블레다드의 분가이기도 하지요.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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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옛 제국에 반기를 든 블레다드 혈통과의 싸움일지도요……

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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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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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얻을 수 없는 물건도 지하에 가면 얻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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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모르신다고요? 그곳은 지상에 머무르지 못하는 이들의 낙원이죠.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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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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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녀석들…… 매일 문제나 일으키고 말이야.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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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통째로 소탕해 버리면 좋을 텐데……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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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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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그리즈 백작의 수완으로 구 동맹령은 큰 혼란을 피한 듯합니다.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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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여기 계신 란돌프 장군님께선 베르그리즈가에서 분가한 당주라 하시던데.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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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았으면 분가한 사람이 출세하기란 쉽지 않았겠지만, 지금 폐하시라면……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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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쟁에서 세우신 공으로 뜻밖에 크게 출세를 하게 되실지도 모르겠군요.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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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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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군의 본대는 구 동맹령의 서부로 이동, 서쪽에서부터 진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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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왕국과 자웅을 겨루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고야 말았군요.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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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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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이곳 가르그 마크는 세이로스교의 가장 중요한 성지……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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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단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대수도원을 탈환하려 할 것입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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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계속 왕도에 머물러 있을 거라곤 생각할 수 없으니 경계하는 게 좋겠지요.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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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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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슬라바 장군님께선 제국민들 사이에서 무척 인기가 많으십니다.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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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그녀의 재능을 인정하신 황제 폐하께서 손수 장군으로 발탁하셨다죠.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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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렇게 유능하신 분께서 잘난 척도 않으시고, 무엇보다 미인이시지 않습니까?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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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붉은 발키리"라는 이명까지 붙어 있더라니까요.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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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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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스의 디미트리 왕은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라든가……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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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들어 올릴 수 있다던데 그것들이 전부 사실일까요.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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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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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안로드를 지키는 로드릭 경은 "퍼거스의 방패"라 불리는 명장입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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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 국왕과는 친우에 가까운 사이였다나요. 혹시라도 항복할 가능성은 전무해 보입니다.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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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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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알고 있으려나? 한때, 퍼거스 지방은 제국령이었지.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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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틴 전투에서 네메시스를 물리치고 퍼거스를 제국의 지배 아래 두었거든.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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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 후, 퍼거스 지방에서 반란이 일어 왕국은 성교회의 중재로 독립을 이루었지.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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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주모자로서 초대 왕위에 오른 것이 루그 폰 블레다드 1세……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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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스의 왕가인 블레다드 가문은 "사자왕" 루그의 직계 자손뻘이야.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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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제국 입장에서 본다면 왕국은 반역자인 셈이지.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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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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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돌프씨는 먹성이 좋아 보고 있으면 흐뭇하지. 멋있고.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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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휴베르트씨는……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율리스

link 홍화의 장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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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도라를 함락시킨 것만으로 동맹령을 전부 아군으로 뒤바꾸다니.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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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도 똑같이 해치우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그렇게 쉽게는 안 되겠지.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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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단단히 먹어, 선생님. 뭐, 당신한테는 말할 것도 없겠지만.

발타자르

link 홍화의 장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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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은 사라졌지만 내 본가, 아달브레히트가는 무사한 모양이야.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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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남동생이니, 앞으로는 제국 산하에서 현명하게 잘 처신하겠지.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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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아무리 절연했다지만 완전히 무시할 순 없었거든.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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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찾아도 환영은 못 받아. 애당초 그럴 여유도 없지만 말이지.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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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귀족으로 돌아갈 마음도 없고 난 나대로 마음껏 날뛰면서 살 거야.

콘스탄체

link 홍화의 장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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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산 없는 싸움은 냉큼 포기한다…… 동맹 제후다운 결단력이네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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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그들에게 결속력 따윈 전무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겠지만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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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귀족이란 영지민을 보호하는 존재, 그 점에서는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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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동맹 귀족의 성격을 고려해 대책을 세웠어요. 그 점에서는 훌륭하다 할 수밖에 없겠네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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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제 3대 세력 중 하나가 무너졌군요. 제국의 승리는 착실하게 다가오고 있어요!

하피

link 홍화의 장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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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에 있던 애들도 전장에 나오잖아.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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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니까 어쩔 수 없다지만 그 애들이랑 싸우는 건 안 내켜.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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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을 하면…… 그냥 생각을 하지 말아야겠어.

예리차

link 홍화의 장
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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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황제나 제국에게 충성을 맹세하지 않았다……

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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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거래를 했을 뿐…… 여기 있는 것에 그 이상의 이유는 없다……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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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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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요즘 어때? 벌이는 잘되어 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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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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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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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요즘 어때? 벌이는 잘되어 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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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 미안.

link 홍화의 장 창월의 장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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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이 없어지다니…… 아직 믿기지가 않아.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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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디아도라의 상인은 잔뼈가 굵으니까 분명 금방 다시 상권을 일으킬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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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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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뒤숭숭해서 행상인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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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다들 웃으며 장사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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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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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선생님, 그런 곳에 흥미가 있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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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의 지하에 펼쳐진 고대 유적…… 그게 어비스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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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정착한 사람들도 있지만 짐작대로 저마다 사정이 있는 사람뿐이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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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상인은 접근하지 않는 곳이니까 선생님도 발을 들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파수꾼

link 홍화의 장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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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수고 많으십니다. 이곳은 오늘도 이상 있습니다.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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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이 없어졌다면서요? 포드라의 정세가 점점 바뀌어 가네요.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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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도 언젠가는 바뀌게 될까요? 변화라는 건 사람을 불안하게 하네요.

주민

link 홍화의 장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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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나랑 내기 하나 할래? 지금 어비스에 더 많은 건 어느 쪽일까?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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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야. 똑똑한 너에게 선물을 주지. ……뭔가 묘한 수를 쓴 건 아니겠지?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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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답이야. 주의력이 부족하구만. 좀 더 주위를 살피면서 살라고.

link 홍화의 장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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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야. 똑똑한 너에게 선물을 주지. ……뭔가 묘한 수를 쓴 건 아니겠지?

link 홍화의 장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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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답이야. 주의력이 부족하구만. 좀 더 주위를 살피면서 살라고.

수상한 남자

link 홍화의 장
수상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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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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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역할도 끝인가. 쳇…… 그 왕자 녀석.

수상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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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됐어, 또 기회가 올지도 모르니까. 다음엔 비룡에 타서 당당하게, 말이야.

주민

link 홍화의 장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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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제 일은 비밀로 부탁드려요! 사실 저는 탈영병이거든요.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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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싸우는 것에 질려서…… 하지만 마을로 돌아갈 순 없으니까요.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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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나 야망 같은 것도 지긋지긋해요. 그런 것에 제 목숨은 걸 수 없어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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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묘지에 꽃을
퀘스트: 묘지에 꽃을
퀘스트: 묘지에 꽃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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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제랄트님의…… 그렇군요…… 어머니를 많이 닮았네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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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습니다. 당신과도 꼭 한번 이야기해 보고 싶었지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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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없는 수도사입니다. 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지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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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수도원을 잠시 떠나 있게 되었습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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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신에게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만.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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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묘지에 바칠 꽃을 대신 준비해 주실 수 있을까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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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준비한 꽃이라면 그녀도 분명 기뻐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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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묘지에 꽃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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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아…… 이 꽃은 그녀가 생전에 좋아하던 꽃입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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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한이 없군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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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저는 슬슬 가 보겠습니다 벨레트 선생님, 부디 건강하시길.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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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몫까지 제랄트님을 소중히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