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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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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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내가 잊어버리라고 했잖아?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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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나라도 보이기 싫은 모습 정돈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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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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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잘 아네. 내가 그린 당신 초상화야.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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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이 무슨 추태람. 엉망인 데다가 닮지도 않았지?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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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에. 저기, 아무튼, 지금은 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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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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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에. 저기, 아무튼, 지금은 열지 마.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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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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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달 전투는 정말 힘겨웠습니다. 하마터면 가르그 마크를 탈환당하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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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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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와 흐렌…… 대사교에게 가담한 그들이 물러난 것은 예상 밖이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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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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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단과 세이로스 교단을 궁지로 몰아넣은 것에는 틀림없습니다.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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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천상의 여신 다음엔 땅에 숨은 어둠 차례로군요. 큭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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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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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달 전투는 정말 힘겨웠습니다. 하마터면 가르그 마크를 탈환당하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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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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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와 흐렌…… 대사교에게 가담한 그들의 힘은 가공할 위력이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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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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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단과 세이로스 교단을 궁지로 몰아넣은 것에는 틀림없습니다.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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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천상의 여신 다음엔 땅에 숨은 어둠 차례로군요. 큭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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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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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달 전투는 정말 힘겨웠습니다. 하마터면 가르그 마크를 탈환당하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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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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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와 흐렌…… 대사교에게 가담한 그들의 힘은 가공할 위력이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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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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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단과 세이로스 교단을 궁지로 몰아넣은 것에는 틀림없습니다.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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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천상의 여신 다음엔 땅에 숨은 어둠 차례로군요. 큭큭큭……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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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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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스의 왕, 디미트리…… 그는 제국을 격렬하게 증오했다고 하더군.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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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강한 감정에 사로잡혀 있으면 나라의 방향도 제대로 잡을 수 없어. 한심한 이야기야……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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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서의 자신을 완벽히 버릴 수 없다면 왕으로 존재하기를 그만둘 수밖에 없어.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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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지. 왕으로서의 판단은 모든 개인 감정에서 벗어난 형태여야 하는 법.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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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더라도 에델가르트가 그에게 지는 장면 따위는 전혀 상상할 수 없군.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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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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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도 더 전에 있었다고는 하지만 현존하지 않는 영웅의 유산은……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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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수가 존재해요. 만들어진 얘기일까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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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것들 중 대표가 되는 게 포드라 10걸 가문에 전해지고 있는 것들이에요.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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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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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어~! 간다, 왕도! 기다리고 있어라, 왕도!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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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면 되겠지? 뭐? 연기가 서툴다고?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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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수 있나. 사람마다 적성이라는 게 있다잖아!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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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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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는 꿈이 있어요. 이룰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요.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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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페트라씨와 브리기트에 갔을 때, 화초 그림을 그렸잖아요?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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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좀 더 멀리, 다그다의 저 너머까지 가서……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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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다양한 식물을 보고, 그리고, 그걸 책으로…… 이룰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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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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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는 꿈이 있어요. 이룰 생각은 없지만요.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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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라를 떠나, 바다를 건너, 다그다의 저 너머까지 가서……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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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 속 화려하게 핀 거대한 꽃과 식충 식물을 보고, 또 그리고 싶어요.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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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저에겐 불가능한 꿈이에요. 꿈은 그냥 꿈으로 간직하는 수밖에……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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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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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의 수비 대장, 란돌프씨가 전사하셨대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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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5년이나 알고 지낸 사람이라 가슴이 꽉 막히는 듯한 기분이에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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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일은 내 차례인가 생각하면…… 아직도 싸움의 끝은 보이지 않고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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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후후훗, 치사해요, 선생님.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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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작업 멘트처럼 들리잖아요. 그래요, 우리 함께 살아남아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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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 속에서 보내는 매일매일은 무척이나 길게 느껴지네요……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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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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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작전, 마음, 끓어오릅니다. 기습, 저, 좋아합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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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냥, 사냥감, 기습합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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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우리 편, 안전한 곳에서, 시작합니다. 희생, 준다, 줄어듭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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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훌륭한 일입니다. 누구 한 명, 잃고 싶지 않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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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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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제국과 함께 싸우기로 정한 이상, 각오는 하고 있었어.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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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버리고, 아버지를 베고, 한때 친구라 부르던 녀석을 벨 각오를.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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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금 검이 무겁군.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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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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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스 로베 가문에는 "잿빛 사자"라 불리는 굉장한 기사가 있어요.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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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토님도 아는 사이였던 모양이라, 몇 번인가 이름을 들은 적이 있는데……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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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나이가 들었는데도 해가 갈수록 그 무예 실력이 발전하고 있다더군요……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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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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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왕을, 경외심을 담아 "폭풍의 왕"이라 부르는 자도 있습니다.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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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이 창을 휘두른 다음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죠. 폭풍에 휩쓸린 듯이.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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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을 그렇게 몰아간 것은 역시 제국에 대한 증오일 거예요.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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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더스커의 비극」에 제국이 한몫 거든 모양이라……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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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사관학교 시절부터 그 녀석, 제국 녀석들과는 별로 안 엮이려 했었죠.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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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우리가 단지 그 녀석에 대해 잘 몰랐던 것일 수도 있지만요.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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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싸우게 될 겁니다. 선생님도 죽기 싫다면 훈련하는 게 좋을 거예요.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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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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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역시, 살짝 무서웠어~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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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역시 선생님은 알아챘구나~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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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교 사람들하고 싸웠을 때…… 나도 모르게 몸이 굳어 버렸거든~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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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당연한 듯이 믿어 왔던 존재를 적으로 돌리는 게…… 무섭고 두려워서.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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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는 이제부터 레아님과 싸우잖아. 여기서 마음이 꺾이면 안 되겠지~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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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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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옛날에는 왕도에 살았어요. 아버지하고 어머니하고 셋이서.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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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과 싸우는 것은 각오해야겠지만…… 왕도가 전쟁터가 되는 것은 싫은데……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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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친구들이나 친하게 지낸 사람들이 왕도에 많이 있거든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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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전이 되면 그런 사람들까지 전투에 휘말릴지도 모르니까요.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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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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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이렇게 조국과 싸우게 될 줄은……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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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약혼자는 왕을 섬기는 기사였어요. 나라의 미래를 지키고 긍지 높게 죽었죠.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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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라를…… 그 사람을 배신했어요.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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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선생님이 선택한 길을 저는 믿습니다.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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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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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왕도 페르디아의 땅을 밟는 날도 가까워진 모양이군.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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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나도, 한때 왕도에 살았던 적이 있었지…… 사관학교에 들어오기 전이지만.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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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 도시에 있는 마도학원에 한때 재적해 있었거든.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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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래. 그 도시에 있는 마도학원에 한때 재적해 있었거든.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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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내의 일로 어쩔 수 없이 귀국하는 바람에 많은 것은 배우지 못했지만……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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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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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오오! 다음은 왕도다아아! 기다려라, 왕도!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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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하면 되는 거지? 뭐? 연기를 못한다고?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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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아. 아직 목소리가 작았나아?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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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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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드디어 왕도로군요! 포드라의 전쟁 역사에 남을 중요한 싸움이 될 것 같네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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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전력으로 맞서 싸우겠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긴장되네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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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칭찬받았다! ……는, 저기, 같이 맞춰 주시지 않으면 의미가……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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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런가요? 이상하네. 자연스럽게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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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쨌든, 열심히 해 봐요! 기다려라, 왕도! 이건 어떤가요? 아하하!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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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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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건, 들었어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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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에게 새어나가면 대손실로 이어지는 정보를 저에게도 말해 주다니.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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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나 이곳 사람들은 이런 저를 신뢰해 주는군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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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개인적인 동기로 여기 흑수리 유격군에 참가했지만……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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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여러분과 함께 에델가르트의 뜻을 지지하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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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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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의를 부정하고, 기사단과 싸우면서도, 저는 주에게 기도를 계속하고 있어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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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한 사람들이나, 앞으로의 싸움을 생각하면, 기도하지 않고는 있을 수가 없어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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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이 내건 여신님의 모습이 거짓이라 해도, 주된 존재는 분명 계실 거예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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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약한 존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불안에 짓눌려 버릴 것만 같으니까요……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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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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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제국군이 연기를 해서 기습이라니, 너무 신중한 것 아냐?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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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실례. 에델가르트랑 휴베르트에겐 비밀이야.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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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디를 어떻게 공격하든 나는 내 일을 할 뿐이야.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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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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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 페르디아에는 마도학원이 있는데, 마도 연구로는 한 걸음 앞서 있다네.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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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과 마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니……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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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번은 가 보려고 생각했었지.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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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군을 이끌고 들어가는 형태가 될 줄이야…… 허허.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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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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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교나 기사단하고도 싸우게 될 것」이라 말하자마자, 그 달에 습격이 발생하다니……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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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담는 게 아니었어. 정말, 싫다, 이런 거.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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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이 치료했지만 ……많은 목숨을 잃었어.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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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 의무실은 들어갈 상황이 못 돼.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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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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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료와 싸운 뒤에는 역시 쉬이 진정되지 않는구만.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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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으음…… 아아, 안 되지, 안 돼! 이 내가 짜증스러운 얼굴을 하다니!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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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 그대의 걱정을 받다니…… 제랄트님, 정말 면목 없습니다……!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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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낚시라. 확실히 그럼 기분이 조금 풀리겠어!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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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대야말로 옛 학생들과 싸워 괴로울 텐데……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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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는 언제나 이 알로이스를 믿고 찾아 주게나!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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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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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달은 재난이었지. 세이로스 기사단의 앞마당에서 녀석들과 싸우게 될 줄이야.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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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걱정을 하는 거야? 전 동료들과 서로 죽이려 들던 것?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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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 난 세이로스교의 신도가 아니니까.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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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료도 지금에 와서는 적일 뿐.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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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따위 없는 편이 살기 편한 사람도 있는 법이라고.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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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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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버니는 마지막까지 명예롭게 싸우셨어요.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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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전에는 이리 말씀하셨죠. 내 꿈을 네게 맡기마, 라고요.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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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전쟁을 끝까지 지켜볼 거예요! 전사하신 오라버니의 몫까지…… 반드시요!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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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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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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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와 왕도 페르디아, 그 사이에는 탈틴 평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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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틴이라 하면, 해방왕 네메시스와 예언자 세이로스가 격돌했던 옛 싸움터……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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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곳에서 저희 군과 적군이 격돌하게 된다면……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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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운명적인 전투라 할 만하지 않겠습니까!

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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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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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얻을 수 없는 물건도 지하에 가면 얻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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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모르신다고요? 그곳은 지상에 머무르지 못하는 이들의 낙원이죠.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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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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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녀석들…… 매일 문제나 일으키고 말이야.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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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통째로 소탕해 버리면 좋을 텐데……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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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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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드디어 왕도 페르디아 침공인가요?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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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왕"을 이길 수 있을지…… 아뇨, 이겨야지요, 반드시요!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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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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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세이로스 기사단을 격퇴하다니, 제국군도 참 대단해.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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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을 이겼을 때도 한바탕 떠들썩했는데 이번 승리로 또 한 번 평판이 오르겠어.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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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왕국 제후의 충성심이 흔들려 준다면 좋을 텐데 말이야…… 그렇게는 안 되려나.

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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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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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앙에 몸을 바칠 각오로 교단을 섬겨 왔습니다만……

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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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교단은 신도 따위 안중에도 없고, 끔찍한 이야기밖에 오고 가지 않습니다.

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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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님마저 없는 지금, 이제 교단이 과거의 권위를 되찾을 거라곤 도저히……

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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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님께 휴식을 청하러 왔습니다. 내일부터는 저 혼자 살아갈 생각입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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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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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님을 쓰러뜨린 건 큰 소득이지만 대사교가 건재한 이상, 방심은 금물입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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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다시 기습해 올 것입니다. 그러기 전에 우리가 먼저 공격해야 합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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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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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안로드의 영주, 로베 가문을 섬기는 노장은 완고하기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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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을 꼬드긴다 한들 이쪽에 붙을 일은 없겠지요.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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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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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격전이 되었군요…… 역시 세이로스 기사단, 힘겨운 상대였습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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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교가 있었으면 위험할 뻔했네요. 본대가 분전해 준 것에 감사해야겠습니다……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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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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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도 왕국령 서부에 있던 서방 교회와 동맹령에 있던 동방 교회는 알고 있지?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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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방 교회는 모를 거야. 옛날에, 제도 앙바르에 있었지.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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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20년도 전의 일이야. 비교적 큰 규모의 내란이 있었거든.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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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 교회의 사교까지 관여된 바람에 격노한 황제는 그자를 추방시켜 버렸지.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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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제국과 중앙 교회는 화해했어도 우호적이라 말하긴 힘든 관계가 이어졌어.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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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제국민도 지금의 적대 관계를 수용할 수 있는 거겠지.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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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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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돌프씨께서 돌아가셨다 들었어요. 좋은 분이셨는데…… 안타깝네요.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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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이 죽었을 때, 전쟁의 무서움을 실감하게 되죠. ……오래오래 살아 주세요.

율리스

link 홍화의 장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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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은 신도에겐 너그럽고 자비롭지만…… 배신자들을 상대로는 더없이 냉철해.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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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단의 광기 넘치는 전투는 아무리 나라도 간담이 서늘해지더군.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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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여기 녀석들에게 도주로는 없어 기사단이 들어오지 않았던 건 요행이었지.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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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무승부라고는 해도 대수도원을 빼앗기지 않아서 다행이었어.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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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다음은 아리안로드라면서? ……나에게 있어선 그리운 마을이야.

발타자르

link 홍화의 장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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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은 정보가 새면 끝이잖아. 나한테까지 작전을 알려 줘도 괜찮은 거야?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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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군도 아니고 전 수배자인데, 나라면 그런 녀석한테 중요한 이야긴 안 할 거야.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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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에델가르트가? 설마 걔, 나한테 반한 건……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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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오오!? 뭐야, 방금 그 살기. 너는 아니고, 도대체 누가 날린 거지?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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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사냥꾼도 더 이상 안 찾아오고 이제 내 과거는 소멸된 거나 마찬가지라고.

콘스탄체

link 홍화의 장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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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드디어 왕도 페르디아군요! 제가 고생하며 마도를 수행한 마을이죠.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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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리운 추억이 깃든 마을에서 전투를 벌이게 되다니……! 아아, 슬퍼라!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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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언제 어디에서 첩자가 엿들을지 모른다고요! 제대로 연기하세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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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홋! 그렇기는 하지요…… 아니, 당신도 제대로 연기하세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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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속여라,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라고요!

하피

link 홍화의 장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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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말로는 다음 전장에 내가 아는 사람이 있대.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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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나온 하피를 납치 감금한 아줌마. 지금은 하피를 기억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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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확실히 접근하고 싶지는 않지만 만난다고 뭐가 어떻게 되는 건 아니니까.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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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이 있는 사람도 죽는 게 전쟁이잖아.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

예리차

link 홍화의 장
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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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단…… 실력자도 적잖이 있었지만……

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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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괴물을 고양시킬 수 있는 건 역시 너와 그 검뿐이다……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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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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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요즘 어때? 벌이는 잘되어 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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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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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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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요즘 어때? 벌이는 잘되어 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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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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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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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뒤숭숭해서 행상인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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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다들 웃으며 장사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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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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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선생님, 그런 곳에 흥미가 있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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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의 지하에 펼쳐진 고대 유적…… 그게 어비스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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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정착한 사람들도 있지만 짐작대로 저마다 사정이 있는 사람뿐이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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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상인은 접근하지 않는 곳이니까 선생님도 발을 들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파수꾼 & 제국병

link 홍화의 장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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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수고 많으십니다. 보시다시피 오늘도 이상 있습니다.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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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파수꾼은 저인데 이 사람도 당분간 보초를 서겠다네요.

제국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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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님의 지시로, 손님맞이 중입니다. 자세한 사정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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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이 느낌 낯설지 않네요. 당신, 계속 여기 있으면 안 되나요?

제국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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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한정 임무라서요. 언짢게 생각 말아 주십시오.

부랑배

link 홍화의 장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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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마을에서 동료랑 좀 다투는데 제국의 장군님이 말을 걸지 않겠어?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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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운이 남아돌면 제국군으로서 싸우라고 말이야.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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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제안을 받아들여야 하나 어쩌나 동료랑 같이 고민하고 있던 참이야.

부랑배

link 홍화의 장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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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큰일이야. 큰일났어, 정말.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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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물어봐 주는 거야? 상냥한 녀석이군. 그래도 조심해.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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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식으로 부탁하면 십중팔구는 돈이 목적이니까.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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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 홍화의 장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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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큰일이야. 큰일났어, 정말.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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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물어봐 주는 거야? 상냥한 녀석이군. 그래도 조심해.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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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식으로 부탁하면 십중팔구는 돈이 목적이니까.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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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 홍화의 장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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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물어봐 주는 거야? 상냥한 녀석이군. 그래도 조심해.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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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식으로 부탁하면 십중팔구는 돈이 목적이니까.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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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묘지에 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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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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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제랄트님의…… 그렇군요…… 어머니를 많이 닮았네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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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습니다. 당신과도 꼭 한번 이야기해 보고 싶었지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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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없는 수도사입니다. 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지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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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수도원을 잠시 떠나 있게 되었습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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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신에게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만.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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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묘지에 바칠 꽃을 대신 준비해 주실 수 있을까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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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준비한 꽃이라면 그녀도 분명 기뻐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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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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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아…… 이 꽃은 그녀가 생전에 좋아하던 꽃입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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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한이 없군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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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저는 슬슬 가 보겠습니다 벨레트 선생님, 부디 건강하시길.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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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몫까지 제랄트님을 소중히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