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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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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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우리는 동원할 수 있는 최고의 전력으로 왕도 페르디아에 진군할 거야.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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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와 놓고, 가르그 마크로 되돌아갈 생각은 없어.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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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귀환은, 페르디아를 함락시켜 전쟁의 막을 내린 다음이 될 거야……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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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준비와 전투 준비…… 출격하기 전까지 모두 마쳐 줘.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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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럼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걸 도와줘.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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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모두를 부탁할게. 선생님……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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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춰 줘. 당신이라면 문제없으리라 믿어.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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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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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아룬델 녀석. 그자가 있는 한, 에델가르트님께선……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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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솔론과 크로니예의 윗선입니다.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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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아리안로드에서 물리친 코넬리아도 그자와 한패였지요.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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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성가신 존재로 언젠가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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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서 꿈틀대며, 제국의 중진으로 책동하는 그자를……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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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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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 페르디아라…… 제국에서는 북쪽 끝처럼 느껴지지.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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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멀리도 왔구나 싶어. 에델가르트와 선생님을 좇아서.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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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대로, 에기르 공의 지위를 상속받아 재상이 되었더라면……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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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회는 느끼지 못했겠지.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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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난 정말 미숙했어. 조금이라도 성장한 거라면 좋겠는데.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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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리지 말아 줘, 선생님. 이래 봬도 조금은 변했다 생각하니까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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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폐하의 뒤를 좇아 다 함께 나아가자.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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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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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끝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희생이 커지잖아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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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단숨에 승부를 내기 위해서 치명적인 타격을 주려고 하고……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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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는 기사회생의 한 수를 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무리하게 관철하려 하죠.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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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죽게 된 사람의 입장도 알아줬으면 하는데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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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그렇게 안 되게 조심하자고요, 선생님.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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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명쾌하게 떨어지질 않잖아요. 자신의 생사가 거의 운으로 결정된다니.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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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건 알지만요…… 「아직 괜찮아」일 뿐이지, 만전은 아니잖아요.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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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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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어~! 간다, 왕도! 기다리고 있어라, 왕도!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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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전에도 비슷한 말을 한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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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기분 탓이구나. 음…… 뭔가 좀 걸리는데.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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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근데 언제인지 모르겠어!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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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왕도로 가자, 선생님! 기합 넣고 출발이다아아아!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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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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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선생님! 어떡하죠!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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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제국 전기・최종권』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구요오오!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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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렇게 장렬한 전투가 시작되는 건가요? 베르의 각오가 부족하지는 않을까요오오오!?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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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 정말인가요!? 다행이다! 각오, 했어요! 꼭 이길 거예요!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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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아아아아! 그치만 저 죽고 싶지 않아요!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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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아…… 맞아요. 전 침착함이 부족하죠……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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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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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왕도 페르디아로…… 이제 곧 전쟁이 끝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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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리안로드가 괴멸했다는 게 사실인가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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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일이!? 세이로스 교단의 정체는 무엇이죠……?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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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어요. 지금은 그냥, 싸울게요. 선생님을 믿으니까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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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죠. ……선생님. 전 선생님을 믿어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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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선생님 말씀만 있다면 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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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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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불안, 합니다. 모든 일, 완수, 하고 있습니까?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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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끝, 브리기트, 귀환, 선택지, 생긴다, 생각합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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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의, 후사, 왕으로서…… 가슴, 펴다, 저, 할 수 있을까요?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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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선생님, 말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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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것, 맞는, 말씀입니다. 저, 가슴, 펴다, 힘껏, 싸우겠습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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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기트의 명예, 기술, 삶…… 전부, 보이고, 자랑할, 것입니다!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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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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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스의 방패"라 칭송받던 아버지는 죽고 아리안로드도 무너졌어.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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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세이로스 기사단도…… ……그 멧돼지도 남아 있다.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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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의 무서움은 그 강한 의지야.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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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최후의 한 사람이 되더라도 녀석은 싸움을 멈추지 않겠지.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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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녀석이거든. ……내가 누구보다 잘 알아.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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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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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다드 왕가의 직속군은 정말로 강하고 사기도 높은 듯해요.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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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소문으로 들었을 뿐이지만, 왕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무릅쓴다던데……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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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예전에 마그드레드에서 싸운 로나토님의 군대가 떠오르네요.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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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와 다른 점은 상대가 민병이 아니라 정규군, 게다가 정예군이라는 점이죠.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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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처참한 싸움이 될 거예요. 그래도 그 뒤에 평화로운 내일이 있다면……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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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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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테 우리 나름의 정의가 있듯이 왕국에도 왕국 나름의 정의가 있겠죠.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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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그 정의와 정의가 서로 부딪치기 시작할 겁니다.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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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쪽이 옳은 것이 아니라, 이긴 쪽이 옳은 것이 되는 싸움……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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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물러나지 않는 이상, 어느 한쪽이 죽을 때까지 서로 죽일 수밖에 없겠죠.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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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험난한 싸움이 되겠지만 우리, 살아서 돌아오자구요, 선생님.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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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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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내가 사관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설마 이렇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어~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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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을 상대로 이런 싸움을 걸게 되다니……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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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후회하는 점도 있지만~ 틀리지는 않았다고 생각해~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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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응, 물론이지~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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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레아님이 상대라도 나는 싸울 거야~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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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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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분명 페르디아에 있겠죠. 가능하면 싸우고 싶지 않지만……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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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왕가를…… 디미트리님을 배신하는 일은 할 수 없을 거예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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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저도…… 확실히 각오를 다지고 가려구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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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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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저는 선생님을 믿겠다고 생각한 저 자신을 믿으니까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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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희 꼭 이겨요!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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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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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가 "원탁의 귀신"이란 별명을 얻으며 신출귀몰한 책략을 뽐냈다면……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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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왕은 "폭풍의 왕"이라 불리며 용맹무쌍함으로 두려움을 사고 있습니다.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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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직 그와 직접 싸운 적이 없죠…… 정말로 이길 수 있을까요.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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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죠. 죄송해요, 쓸데없이 약한 소리를 해서.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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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그럴 거예요. 분명.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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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있고, 에델가르트도 있어요. 믿음직한 동료도 많이 있구요.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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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모두 힘을 합치면 반드시.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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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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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을 쓰러뜨린다, 라…… 아니, 내게 특별한 감정은 없지만.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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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세이로스 신도인 척하던 제후들이 그 누구도 불평 하나 없다는 것이, 조금……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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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은 그렇다 쳐도, 귀족들의 신앙 따위 결국은 처세를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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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그랬던 거야. 이제 와서 실망이랄 것도 없지만…… 어쩐지 화가 나는군.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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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로써 가치를 잃었다면 귀족은 더는 신앙에 관심을 두지 않겠지.

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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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의 책무는…… 존재 의의는 무엇이었는지, 이 싸움에서 답을 얻을 수 있을까.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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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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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오오! 다음은 왕도다아아! 기다려라, 왕도!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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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전에도 같은 말을 했던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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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그렇겠지이. 왕도, 처음으로 공격하는 거니까아.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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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기분 탓이 아니었잖아. 그럼 왕도를 공격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인가아?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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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왕도로 가자, 선생님! 출격에 대비해서 근육을 단련해 둘까아!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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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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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가 함락되면 포드라의 대지는 제국의 이름 아래 통일될 거예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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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역사적 순간이네요…… 벌써부터 긴장이 돼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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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그렇지만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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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일은 없을 거예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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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열심히 할게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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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상대는 강적이지만, 선생님이 있다면 절대로 지지 않을 거예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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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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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싸움에서 이기면, 왕국도 교단도 사라지고, 제국에 의한 평화의 시대가 찾아온다……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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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있는 모양이지만, 정말로 그렇게 될까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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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게요, 선생님.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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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렇겠죠.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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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죠.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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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안로드의 붕괴…… 그건 정말로 교단이 한 짓이었을까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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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조금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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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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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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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선생님의 무사를……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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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선생님의 무사를……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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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죽지 않도록 할 테니까…… 부디 선생님도, 죽지 말아 주세요……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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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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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 전쟁도 절정에 달했군. 여기까지 와서 죽지 마, 선생님?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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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든든한걸?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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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도 죽을 마음은 없어.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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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에게 이기고 당신이 살아남으면, 스승님과의 약속은 지킨 것이나 다름없어.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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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나도 살아남아서 새로운 시대라는 것을 함께 지켜보도록 할까.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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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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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날 군으로 초대했을 땐 솔직히 황당무계한 꿈 같았네.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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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나이에 한 번쯤, 꿈을 위해 피땀을 쥐어짜 보고 싶었지.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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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이래저래 5년, 포드라의 통일은 현실성을 띠기 시작했고 지금으로서는……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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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 없는, 문장으로 고통받는 이가 없는 세상도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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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하지 않아도 괜찮네. 나는 끝까지 자네들과 함께할 것이니.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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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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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딴소리 좀 해도 괜찮을까, 선생님.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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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는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잖아? 게다가 독신인 사람이 대부분이고.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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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의무실 담당자인 나는, 부상자들의 치료 등으로……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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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남자와 얘기할 기회도, 가끔, 아니, 제법 있는 편이야. 그런데……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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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안 생기더라니까! 나는! 만남은 있어도 사랑은 없다고!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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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도 없는데 무슨! 결혼 따위 꿈속의 꿈속의 꿈만 같은 얘기라고!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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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현실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기 시작했어.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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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이제 당신밖에 없어. 어때? 내가 뭐든지 할게, 당신.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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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이상 당신도 독신으로 있어 줘. 그리고 나랑 둘이서 서로를 위로해 주자.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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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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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레아님을 토벌한다, 고 하면 단장님께서는 어떤 얼굴을 하시려나.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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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과 단장님은 꽤 오래 알고 지낸 사이 같은데……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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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름 아닌 그대의 결단이니 분명 마지막엔 수긍해 주셨겠지.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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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가자, 페르디아로! 나는 각오를 마쳤다네!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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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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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현실성을 띠기 시작했어. 레아씨를 해치운다……는 것 말야.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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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원수로 갚는다고 욕먹을 것 같지만 레아씨에게 입은 은혜는 확실하게 갚았어.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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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해. 그보다 문제는 그 녀석이지.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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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전 파트너이기도 하니까. 기사단을 나온 뒤론 못 만났지……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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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쏘는 법을 알려 주긴 했지만 그 녀석과는 태생도 신조도 달라.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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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려는 건 카트린이야.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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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딱히 걸리는 건 없는데.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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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려는 건 카트린이야.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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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 섞인 격정에 사로잡혀 날 죽이러 올 것이 틀림없어.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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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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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무슨 일이신가요!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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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잠시 딴생각을…… 엄밀히 따지면 일 생각이지만요.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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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버니가 신변은 정리하셨으면서 인수인계는 깜빡하신 모양이라……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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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업무가 부쩍 늘어났지 뭐예요…… 오라버니도 참, 꼭 이렇다니까요……

플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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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면 휴가라도 얻어, 고향에서 어머니와 느긋하게 보내고 싶어요.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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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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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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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왕도 페르디아로 향할 차례로군요……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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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달에도 그리 생각했습니다만 설마 아리안로드를 기습할 책략일 거라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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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었다고는 하나 제게도 비밀로 하시다니, 조금 서운했습니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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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분위기를 바꿔 볼까요! 여러분의 승리와 무사 귀환을 기원하겠습니다~!

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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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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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얻을 수 없는 물건도 지하에 가면 얻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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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모르신다고요? 그곳은 지상에 머무르지 못하는 이들의 낙원이죠.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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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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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녀석들…… 매일 문제나 일으키고 말이야.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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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통째로 소탕해 버리면 좋을 텐데……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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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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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이 요격해 오면, 탈틴 평원에서 부딪힐 가능성이 높은 모양입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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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틴 평원은 유명한 전투가 벌어진 옛 싸움터죠.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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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서고에 계시니 한번 들어 보심이?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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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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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약혼자가 있습니다…… 그녀에게 살아 돌아가겠다고 약속했죠.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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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어떤 격전에서도 살아남을 겁니다. 반드시 살아남아 그녀 곁으로 돌아갈 거예요.

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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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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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제가 교단을 떠나기 전, 레아님께서 묘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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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어머니를 되찾겠어, 라고……

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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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에 어머님의 묘지라도 있는 걸까요……?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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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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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를 공격하는 척, 아리안로드를 공격했다면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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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쪽같이 속았지 뭐야. 에델가르트님도 대단하시다니까.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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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정말 왕도로 가는 거지? 승리하길 기원하고 있을게.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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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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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왕의 곁에는 무서운 생김새의 더스커인이 상시 대기 중이란 소문입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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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그 더스커인은 곰으로 착각할 만큼 거한이라 하더군요.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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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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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교가 이끄는 세이로스 기사단과 왕국이 이끄는 왕국군……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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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국군의 승리를 굳게 믿지만 저절로 다리가 떨려 옵니다……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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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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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천 년도 전, 아드라스테아 제국이 건국되고 머지않아……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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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라 통일을 노리는 초대 황제와 제국군은 세이로스의 협력을 받아 북벌을 개시했지.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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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드라 북부에선 해방왕 네메시스가 동지를 규합하여 제국 타도를 위한 군사를 일으키고……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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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군은 탈틴 평원에서 격돌, 세이로스는 네메시스를 무찔렀다.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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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제국군의 승리로 끝이 났지. 이 전투를 가리켜 탈틴 전투라 부른다.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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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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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출격하면 당분간은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하겠죠?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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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확실하게 먹어 두고 체력을 쌓아 주세요.

율리스

link 홍화의 장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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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안로드에서는 로베가의 녀석들도 많이 죽었어.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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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는 그걸 교단의 짓이라 선전했지만, 그렇게는 안 보인단 말이지.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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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순식간에 성채를 부술 수 있는 위험한 무리가 포드라에 있다는 소리야.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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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나보다 에델가르트나 휴베르트가 더 잘 알고 있을 거야.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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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를 함락시키면 전쟁이 끝날 거라 믿는 녀석도 있지만…… 그렇게 쉽지는 않겠어.

발타자르

link 홍화의 장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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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왕도 페르디아에 난입인가…… 헤헤헷, 손이 근질거리는구만.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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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대되는 건, 디미트리 녀석하고 직접 겨룰 수 있을지도 모른단 점이지.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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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 엄청난 괴력을 가졌잖아? 한 번쯤 힘을 겨뤄 보고 싶었거든.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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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인데 불성실하다고 잔소리하게? 전장에 어떻게 임하든 그건 내 마음이잖아.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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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왕"인지 뭔지는 몰라도 이쪽은 "레스터 격투왕"이라고!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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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봐! 내 이 양팔로 그 녀석을 땅에 굴복시킬 테니까!

콘스탄체

link 홍화의 장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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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스테아 제국의 포드라 통일전도 드디어 막바지에 접어들었네요!

link 홍화의 장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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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전투에서 지금 이상의 전공을 세워 제 힘을 폐하께 보여드리겠어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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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함께 싸우면 제 공적이 줄어드니 참아 주시겠어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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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리 말씀하시지 않아도 힘내야죠. 누벨가의 부흥이 걸린 일이니까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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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과 고전을 거듭하여 갈고닦은 제 마도를 마음껏 선보이도록 하겠어요!

link 홍화의 장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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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스테아 제국의 포드라 통일전도 드디어 막바지에 접어들었네요!

link 홍화의 장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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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전투에서의 출진을 간청드려 전공을 세우고, 제 힘을 폐하께 보여드리겠어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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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함께 싸우면 제 공적이 줄어드니 참아 주시겠어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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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리 말씀하시지 않아도 힘내야죠. 누벨가의 부흥이 걸린 일이니까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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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과 고전을 거듭하여 갈고닦은 제 마도를 마음껏 선보이도록 하겠어요!

link 홍화의 장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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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과 고전을 거듭하여 갈고닦은 제 마도를 마음껏 선보이도록 하겠어요!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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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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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왕국뿐만이 아닌 교단과의 결전이기도 하잖아?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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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에게 거짓말을 하고 지하에 가둔 교단 사람들도 다 죽는 걸까?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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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아. 그냥 그렇구나 하는 게 다야.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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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하피를 구해 줬으면 훨씬 슬펐겠지만.

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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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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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쟁도 드디어 막바지인가…… 이게 끝나면 널 벨 수 있는 건가……?

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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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벨 가치도 없는 벌레들이…… 아직 남아 있었군……

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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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지 못하면 죽음뿐…… 죽음 또한 하나의 즐거움이다……

link 홍화의 장
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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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쟁도 드디어 막바지인가…… 이게 끝나면 널 벨 수 있는 건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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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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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요즘 어때? 벌이는 잘되어 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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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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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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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요즘 어때? 벌이는 잘되어 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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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 미안.

link 홍화의 장 창월의 장 취풍의 장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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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쟁도 드디어 막바지에 다다른 걸까…?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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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평화로운 시대가 찾아온다면 다시 행상을 다니며 돈을 그러모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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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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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뒤숭숭해서 행상인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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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다들 웃으며 장사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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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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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선생님, 그런 곳에 흥미가 있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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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의 지하에 펼쳐진 고대 유적…… 그게 어비스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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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정착한 사람들도 있지만 짐작대로 저마다 사정이 있는 사람뿐이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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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상인은 접근하지 않는 곳이니까 선생님도 발을 들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파수꾼

link 홍화의 장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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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수고 많으십니다. 이곳은 오늘도 이상 있습니다.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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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 전쟁도 막바지에 이르렀네요. 끝까지 살아남으셔서 힘내 주세요.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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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슬슬 이곳을 나갈까 싶어요. 새로운 시대가 오면, 좋은 기회잖아요?

주민

link 홍화의 장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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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그거 알아? 가르그 마크의 마을에 다시 사람이 불기 시작했어.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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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이 연전연승 중이잖아. 정말이지 대단한 녀석들이라니까.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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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도 분명 다시 예전처럼…… 좋아, 언젠가 내가 다시 회복시키겠어!

주민

link 홍화의 장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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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엄청난 전투가 있었다면서? 이제 위쪽 정보는 신경을 잘 안 써서 말이야.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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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일어났던 무렵엔 야단법석이었지만 5년이나 지나면 솔직히 무뎌지기 마련이거든.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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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얼마 전에도 위에서 전투가 있었다고? 그건 또 몰랐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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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묘지에 꽃을
퀘스트: 묘지에 꽃을
퀘스트: 묘지에 꽃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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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제랄트님의…… 그렇군요…… 어머니를 많이 닮았네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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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습니다. 당신과도 꼭 한번 이야기해 보고 싶었지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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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없는 수도사입니다. 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지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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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수도원을 잠시 떠나 있게 되었습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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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신에게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만.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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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묘지에 바칠 꽃을 대신 준비해 주실 수 있을까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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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준비한 꽃이라면 그녀도 분명 기뻐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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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묘지에 꽃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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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아…… 이 꽃은 그녀가 생전에 좋아하던 꽃입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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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한이 없군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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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저는 슬슬 가 보겠습니다 벨레트 선생님, 부디 건강하시길.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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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몫까지 제랄트님을 소중히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