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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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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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로막는다면 죽이겠다.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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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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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에기르령은 미르딘대교에서 더 먼 동쪽…… 아미드 대하의 하류에 있어.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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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말하자면 거기서부터 제국으로 침공하고 싶지만……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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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그걸 주장할 힘은 없다. 전략적으로도 미르딘 쪽이 중요해.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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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선생님. 난 결코 꺾이지 않겠어. 귀족의 긍지를 되찾는 그날까지……!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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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어렵다는 거 알고 있어. 하지만 나는 꺾이지 않겠어……!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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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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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출신이면 그렇게 중요한 일은 맡지 않게 돼서 자유로우니 좋네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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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사실은 몰래 감시라든가 그런 게 붙었을지도 모르지만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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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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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아아, 무섭네요, 전쟁은.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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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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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과 동맹의 경계에서 흐르는 아미드 대하는 포드라 최대의 하천이야.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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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내리면 물이 넘치는 일도 잦긴 하지만……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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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평소엔 우리 영지가 물의 은혜라고 할까, 그런 걸 받고 있지.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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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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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해 봤는데요, 곧잘 처박히는 성격은 전쟁과 안 맞겠죠.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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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보는 전혀 들어오지 않고, 공격당해도 전혀 눈치 못 챌 것 같아요……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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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딱하면 아무도 모르게 전화에 휩쓸려서 죽어 버린다거나……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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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곤란해! 위험해요! 선생님, 저 방에서 나가야겠어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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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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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국을 공격하러 가는군요. 전장에서 아는 얼굴을 만나긴 싫은데.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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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아는 사람이 공격해 오면 도망쳐도 되나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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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그렇겠죠? 장수가 도망치면 사기가 떨어지니까요.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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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요? 무슨 일 있으면 선생님이 원호해 주시기예요?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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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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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딘, 제압합니다, 결과, 제국, 침공 가능한, 상태, 됩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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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있었던, 저, 적으로서, 제국, 들어갑니다……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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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이상한 감각, 입니다. 우리 편과 적, 손쉽게, 바뀝니다.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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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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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부님께 가문을 맡기고 왔다니…… 어르신은 대체 무슨 생각이지?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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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제정신이 아니라고 여겼지만, 이번만큼은 너무 나갔어.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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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부님은 분명 믿을 만한 분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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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그게 좋을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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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의 책임을 내팽개치는 바보가 세상에 어디 있어.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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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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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던 가스파르성 근처는, 제국을 따르는 로베 가문의 지배하에 있어요.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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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제가 가르그 마크에 오지 않았다면 지금쯤, 아릴에서 여러분과 적으로서……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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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면, 제가 여기에 있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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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에서 공부한 친구들과 싸우는 건, 정말…… 정말 슬플 테니까요.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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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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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그웬달 경하고 인연이 좀 있거든요. 음, 그게 몇 년 전 일이었더라.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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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여쁜 아가씨와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 아가씨의 아버지한테 죽을 뻔했는데……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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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그웬달 경이었어요. 이야~ 그때는 진짜 죽음을 각오했다니까요!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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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설마 이렇게 정말 서로 죽이려고 싸우는 지경이 될 줄은 생각도 못 했죠……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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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수 없는 일이라곤 해도, 역시 찜찜한 구석이 있네요……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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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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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릭님하고 합류했으니, 당분간 식량은 어떻게든 되겠네~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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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병사 숫자도 늘었으니까~ 아직 여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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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과자 정도는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식량고를 잠시 살펴보고 올까~?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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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를 다 구우면, 함께 차라도 마시자~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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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가끔 단것도 먹어야 기운이 나지~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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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싸움이 이어져서 다들 꽤 지친 것 같으니까……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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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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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향할 곳은 미르딘대교…… 그러고 보니, 예전에도 지나갔죠.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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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세요? 그 왜, 5년 전에!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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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아득히 먼 옛날 일 같네요. 아주 이상한 기분이에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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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이세요, 선생님. 그리핀전 전장으로 향할 때 말이에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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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에는 다들 사이가 좋아서, 전투 후에 반 구분 없이 식사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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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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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 저희는 그때의 친구들과 전투를 치르고 있고…… 애쉬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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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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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5년 전, 그 평화로웠던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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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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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향할 곳은 미르딘대교…… 그러고 보니, 예전에도 지나갔죠.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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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세요? 그 왜, 5년 전에!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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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아득히 먼 옛날 일 같네요. 아주 이상한 기분이에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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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이세요, 선생님. 그리핀전 전장으로 향할 때 말이에요.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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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에는 다들 사이가 좋아서, 전투 후에 반 구분 없이 식사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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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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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5년 전, 그 평화로웠던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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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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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5년 전, 그 평화로웠던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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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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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랄다리우스 가문처럼, 갈라테아 가문도 공국으로부터 침공을 받은 상황이며……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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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집안은 다른 가문에 비해 형편이 어려워 지원을 보낼 수 있는 처지가 아닙니다.

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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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힘이 되질 못하여 답답하군요……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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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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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릭씨 덕분에 간만에 배부르게 밥을 먹었어!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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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 한 가득! 미르딘대교 같은 건 내가 한 방에 부숴 주지!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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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부수면 못 건너겠구나.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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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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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딘대교는, 다리로써뿐만 아니라 요새로써의 기능도 겸비한 건축물이에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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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스테아 제국의 초대 황제가 군사 목적으로 건축을 개시한 것이 기원이었다고 해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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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는 건, 대수도원보다도 역사가 길다는 뜻이겠네요.

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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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가 점령하게 되면 구석구석 찬찬히 들여다 보고 싶어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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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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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알고 계시겠지만, 코델리아가도 친제국파의 입장을 띄고 있어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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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끼고 제국령과 접해 있는 것은 글로스터가와 마찬가지거든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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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제국에 두 번 다시 굴하고 싶지 않아요.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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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저희 가문은 제국의 간섭을 받아, 심한 처사를 받았으니까……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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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이기게 해 주세요, 선생님. 약속이에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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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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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전에서는, 양아버지께서도 리건가를 지원할 생각이신 것 같아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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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과 왕국, 양쪽에 빚을 지게 만들 수 있는 더없는 기회이니까, 라면서……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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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여러분께는 제가 직접 에드먼드 가문의 움직임을 선전하라고 편지가 왔어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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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저, 그런 건 잘 못해서……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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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는…… 거짓말을 하면 금방 들통날 테니까요……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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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 선생님께는 말씀드렸으니, 이걸로 일단은, 선전한 걸로 할게요……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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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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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가 협력한다고 하니까 그냥 맡겨 두시면 돼요~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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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 못 미더워 보여도 머리도 좋고, 거짓말도 잘하지만 신뢰는 할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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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마 괜찮을 거예요~ 힐다의 감이지만요~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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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분명 잘 해내 줄 거예요. 힐다의 감이지만요~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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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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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릭씨는 확실히 의지는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아직 병력은 좀 부족한 것 아니야?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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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딘대교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그 뒤로는 어떻게 할지……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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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디미트리에게 끌려다니면 수명 줄어들걸? 선생님.

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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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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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퍼거스의 방패"가 직접 군에 가담하다니, 마음이 든든하군.

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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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뿐 아니라 지원 물자도 마련해 준 것은 뜻밖의 행운이었어.

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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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코 여유가 있지는 않아…… 가능한 한 신속히 제도를 함락시켜야 해.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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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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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있으면 여러 가지가 떠올라요.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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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랑 여러분들과 함께 공부하던 날들, 무척 즐거웠어요.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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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서도 가장 소중한 추억 중 하나랍니다.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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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친구들과 싸워야만 한다니, 정말이지…… 슬픈 일이에요.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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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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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릴 전투도 훌륭했다네. 자네의 능력은 나날이 일취월장하는 듯해.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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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자네의 노력에 의한 것이고 어디부터가 문장의 힘에 의한 것인지……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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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흥미로워…… 하지만 동시에 정답을 이끌어 내기는 각별히 어렵지……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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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결과를 냈어야만 했다네.

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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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쟁이 끝날 쯤에도 밝혀낼 수 없을 것 같아…… 분하군.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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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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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어서 와, 선생님. 나한테 무슨 볼일이라도?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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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다친 것 같지도 않은데…… 치유를 원해서 날 찾아온 거야?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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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렇구나. 물론 대환영이야. 당신을 치유해 주는 것도 내 일이지.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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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부끄러워하지 마. 당신을 치유하는 것도 내 일인걸?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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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고민이든, 사랑의 고민이든…… 내가 뭐든지 상담해 줄게.

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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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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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랄다리우스 가문은 왕국 건국 당시부터 왕가에 충성을 맹세한 무인 가문입니다.

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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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당주인 로드릭님은 선왕 폐하와 형제처럼 지내셨던 분……

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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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심 이상의 마음을 품었기에 진열에 가담해 준 것이겠지요.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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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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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랄다리우스가 또한 한창 침공당하는 중일 텐데……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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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케도 이 정도의 병사와 물자를 마련해 주었군, 로드릭 경은.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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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만에 배를 채운 병사들의 사기가 높아졌어.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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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핫하, 이 기세로 미르딘대교를 함락시키고 싶군그래!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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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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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웬달 경은 주군인 로베가를 따라 목숨을 버렸어.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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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마음을 잘 알겠어. 레아님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지.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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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았어야 했다는 거야? ……뭐,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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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의외네…… 당신. 그런 소리는 안 하는 녀석인 줄 알았는데.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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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든 간에 충성을 다하는 존재는 사람마다 제각각인 법이지.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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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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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건가는 승낙했나? 그 맹주라면 거절하지 않을 줄 알았어.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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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방심할 순 없어. 언제 적으로 돌아설지 모르지.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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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령, 제국령으로 진군하다 보면 탐색이나 첩보나 한계가 나타난다.

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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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없으면 좋겠다만……

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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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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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 분명 쓸쓸하시겠죠. 얼른 찾아야 할 텐데.

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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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사람한테서 원군을 받았죠? 이걸로 빨리 도와드리러 갈 수 있겠어요.

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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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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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이란 시간이 지나도 이 사관학교는 변함이 없군요.

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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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그 무렵에는 매일같이 람베르 녀석과 강의를 빠지고……

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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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아니지. 제 추억 이야기를 하여 무엇 하겠습니까.

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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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리건 가문으로부터 승낙도 받았으니, 준비를 마치는 대로 출발합시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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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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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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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랄다리우스 공은 "퍼거스의 방패"라 칭송받는 분이시죠.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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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엄격해 보이는 분을 상상했었는데, 의외로 싹싹한 분이라 놀랐습니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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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겠는데, 요전엔 교단 병사들이랑 식당에서 술 마시느라 밤을 샜다고……

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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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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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얻을 수 없는 물건도 지하에 가면 얻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수상한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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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모르신다고요? 그곳은 지상에 머무르지 못하는 이들의 낙원이죠.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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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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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녀석들…… 매일 문제나 일으키고 말이야.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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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통째로 소탕해 버리면 좋을 텐데……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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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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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가르그 마크를 떠나 있었지만 선생님들의 소문을 듣고 돌아왔습니다.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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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의 상처가 생생합니다만 그래도 반갑군요.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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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여기서 장사를 하려고 하니 자주 들러 주십시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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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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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프랄다리우스 공이 직접 키운 정예 중의 정예……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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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제국의 대군이든 뭐든, 다소의 병력 차 정도는 뒤집어 주겠어.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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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그건 병력 차이가 아니라 음식이나 물자 같은 게 부족하다는 점이지.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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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보다 제도를 먼저 칠 거라면 지지 않도록 재빨리 공격해야 해.

왕국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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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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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강했지, 그웬달 경은. 만약 우리 편에 붙었다면 필시……

왕국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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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군과 함께 제국에 가담하기로 선택한 것은 그웬달 경 자신.

왕국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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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도, 애석함도 없다. 그건 그웬달 경에 대한 모욕이 되겠지.

왕국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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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이 남아 있는 한, 마음에, 내가 믿는 정의에 따르겠어. 그게 퍼거스 기사의 길이니까.

왕국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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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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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리건가와 글로스터가는 맹주 자리를 둘러싸고 옥신각신했습니다.

왕국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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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이번 전쟁이 났잖아요? 제국에 붙을지 말지로 의견이 갈린 양 가문은……

왕국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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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사이가 안 좋기도 했으니 정반대로 대립해 버리고 말았죠.

왕국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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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맹주는 상당히 지혜로운 남자…… 앞으로의 동향은 좀 예상되질 않습니다.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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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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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괜찮은가? 클로드를 믿어도.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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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세 치 혀를 그렇게 신용했다간 나중에 큰일을 당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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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게…… 5년 전, 그에게 배신을 당해서 혼쭐이 났거든……

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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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대장한테 길고 긴 설교를 듣게 되었지…… 윽, 떠올리고 싶지 않아.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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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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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딘대교 북쪽은 동맹의 아케론령, 남쪽은 제국의 베르그리즈 백작령입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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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그리즈 백작은 이오니아스 황제 이래로 제국의 군무경을 맡고 있는 인물입니다.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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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황제는 부패한 귀족을 숙청한 모양이지만 베르그리즈 백작은 대상 외였던 듯하군요.

율리스

link 창월의 장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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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참. 설마 로베가 녀석들이 튀어나올 줄이야.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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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먼 영지에서 일부러 아릴까지 행차하시고 수고가 많으시네.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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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 가문이랑은 연을 끊은 지 오래니 적대 관계가 돼도 딱히 상관은 없지만.

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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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왕고집을 죽여야 한다는 것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후회는 없어.

발타자르

link 창월의 장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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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가 힘을 빌려줄 거라고 들었어. 이거 참 든든한 협력자를 등에 업었구만.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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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신용할 수 없는 녀석이긴 해도 약속 만큼은 지키는 녀석이잖아. 안 그래?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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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래 봬도 동맹 귀족 출신이라 5년간 말을 섞을 기회는 충분했거든.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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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미르딘대교를 건너기 전까진 알아서 잘 처신할 거야.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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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다음 어떻게 나올지는 내 머리론 상상도 할 수 없지만 말이야.

콘스탄체

link 창월의 장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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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국령에 진입하는군요. 울렁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킬 수 없어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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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오는 진작에 마쳤지만 막상 그날이 가까워져 오니……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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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국 귀족 누벨가의 부흥은 이룰 수 없는 일이 되겠지요?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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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을 타도해 왕국을 재건하고, 또…… ……의외로 갈 길이 멀어 보이는군요.

하피

link 창월의 장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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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왕도를 좌지우지하는 코넬리아라는 사람, 마도사 맞지?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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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를 납치한 아줌마의 이름도 코넬리아였는데.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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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우연인가? 이렇게 신경 쓸 일은 아닐지도.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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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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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요즘 어때? 벌이는 잘되어 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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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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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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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요즘 어때? 벌이는 잘되어 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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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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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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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뒤숭숭해서 행상인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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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다들 웃으며 장사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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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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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선생님, 그런 곳에 흥미가 있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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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의 지하에 펼쳐진 고대 유적…… 그게 어비스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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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정착한 사람들도 있지만 짐작대로 저마다 사정이 있는 사람뿐이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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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상인은 접근하지 않는 곳이니까 선생님도 발을 들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파수꾼

link 창월의 장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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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수고 많으십니다. 이곳은 오늘도 이상 있습니다.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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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릭인가 하는 왕국 귀족 나리가 마을에도 식량을 융통해 주셨어요.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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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이곳 사람들도 제대로 된 밥을 먹을 수 있게 됐죠. 다들 감사하고 있어요.

부랑배

link 창월의 장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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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잘 몰라도 위에 사람이 돌아와서 다행이야.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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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몰래 식당에 숨어들거나 남들 몰래 온실에서 슬쩍할 수 있……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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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악! 아니야, 말이 헛나왔어! 시끌벅적해서 즐겁다 이거였어! 알지?

주민

link 창월의 장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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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은 멸망했다고 들었는데 지금 지상에 있는 건 왕국군이잖아?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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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그중 하나야?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야?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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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돈을 벌 기회가 오겠군. 좋은 정보 고마워! 이걸로 돈 좀 그러모아야지!

부랑배

link 창월의 장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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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전투에서 발을 다쳤어. 갈 데도 없어서 여기로 와 버렸지.

부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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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조심해. 세상엔 터무니없는 실력자들이 많으니까.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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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묘지에 꽃을
퀘스트: 묘지에 꽃을
퀘스트: 묘지에 꽃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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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제랄트님의…… 그렇군요…… 어머니를 많이 닮았네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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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습니다. 당신과도 꼭 한번 이야기해 보고 싶었지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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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없는 수도사입니다. 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지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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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수도원을 잠시 떠나 있게 되었습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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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신에게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만.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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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묘지에 바칠 꽃을 대신 준비해 주실 수 있을까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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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준비한 꽃이라면 그녀도 분명 기뻐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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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묘지에 꽃을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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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아…… 이 꽃은 그녀가 생전에 좋아하던 꽃입니다.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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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한이 없군요.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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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저는 슬슬 가 보겠습니다 벨레트 선생님, 부디 건강하시길.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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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몫까지 제랄트님을 소중히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