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애도하는 법・흑수리반 - 이벤트 감상 / houses.fedatamine.com

벨레트 enters the scene

에델가르트 enters the scene

에델가르트

……또 여기에 있었어?

에델가르트

선생님…… ……아, 눈물 자국.

에델가르트

당신도 우는 일이 다 있네. ……그런 말은 너무한가?

너무하다
너무하지 않다

에델가르트

그러게, 나도 예전에 비슷한 말을 들었던 적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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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그래, 너무 슬픈 나머지 제대로 된 판단도 할 수 없게 됐구나.

에델가르트

……선생님. 지금 멈춰 서 있는 거야?

에델가르트

아니면 쭈그리고 주저앉아서 움직일 수 없게 된 거야?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그 질문에 무슨 의미가?

에델가르트

어느 쪽이든 상관없는 게 아니야. 당신답지 않은 대답이네.

에델가르트

무의미한 질문을 내가 한 적이 있어? 당신답지 않은 대답이네.

에델가르트

선생님…… 사람의 슬픔은 그 사람 자신밖에 이해할 수 없어.

에델가르트

아무리 공감하고 동정한다 해도 그건 방관자의 눈물에 불과해.

에델가르트

그러니까 나는 당신과 함께 울거나 당신과 함께 멈춰 설 생각은 없어.

에델가르트

내게 가능한 일은 내가 나아갈 때 당신에게 손 내미는 것…… 그뿐이야.

손 내미는 것……?

에델가르트

르미르 마을과 예배당에서 실험을 반복했던 수수께끼 조직……

에델가르트

그들이 또 가르그 마크 근처에서 뭔가 저지르려고 하고 있어.

에델가르트

대사교님은 기사단을 이용해서 대규모 조사를 하고 계신 모양이고.

에델가르트

아직 눈에 띄는 정보는 없지만 곧 적을 발견할 수 있겠지.

에델가르트

그때 선생님은 우리를 이끌고 싸우러 갈 생각이 없는 거야?

에델가르트

준비도 않고 그냥 여기서 멍하니 시간만 보내는 게 당신의 선택이야?

에델가르트

……선생님. 대답 기대하고 있을게.

에델가르트 leaves the scene

……흥, 잘난 척이 심한 녀석이군. 너, 너무 떠들게 놔둔 거 아니냐?

얼른 일어나, 벨레트. 어차피 답은 나와 있잖아?

모니카, 탈레스, 염제 enter the scene

……탈레스님이 구해주시다니, 엄~청 감격했어!

네가 죽으면 우리 몸의 비밀이 폭로된다…… 그걸 막았을 뿐이야.

그리고 네게는 해야만 하는 일이 남았을 텐데, 크로니예.

물~론. 솔론과 협력할 테니 맡겨만 줘!

귀찮은 녀석이군……

너한테는 귀찮았나, 염제여. 눈을 뗄 수 없으니 어쩔 수가 없지.

넌 우리의 최고 걸작. 더러운 야수의 피를 장작 삼아 신을 불태울 불꽃.

지금이 바로 그 힘으로 포드라를 씻어낼 때다. 그게 우리를 구원한다.

더스커와 앙바르에서 끔찍한 행위를 반복해 온 너희에게……

과연 구원 따위가 오긴 할까?

모든 것은 네게 힘을 주기 위해 했던 일이지 않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