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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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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묘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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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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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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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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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무슨 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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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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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말뚝 말이야. 메리세우스에서는 그걸로 우리를 죽이려고 했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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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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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째서 가르그 마크에는 그걸 떨어뜨리지 않았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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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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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 정도는 이미 알고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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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세테스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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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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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떨어뜨리지 않은 것이 아니라 떨어뜨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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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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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레아씨 아닙니까? 몸은 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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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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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습니다… 포드라가 위기에 처해 있는데 언제까지고 누워만 있을 수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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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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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빛의 말뚝을 떨어뜨리지 못한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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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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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이곳 대수도원에도 거대한 빛 덩어리가 떨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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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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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늘 위에서 돌연 궤도를 바꾸어 대수도원이 아닌 아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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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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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옥의 계곡 아릴…… 그건 빛의 말뚝이 할퀸 자국이었던 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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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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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릴이 그렇게 된 건 빛의 말뚝이 떨어졌기 때문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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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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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는 선조가 영원히 잠든 땅임과 동시에 파사의 힘을 가진 거대한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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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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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빛으로부터 권속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성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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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신의 권속들은 수도원 근처 자나드에 모여 살았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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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는 수도원에서 훨씬 떨어진 전장에서도 수차례 싸워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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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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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빛의 말뚝이 떨어진 것은 메리세우스 요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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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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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빛의 말뚝이 떨어진 건 메리세우스뿐……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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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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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의 편지에는 요새 함락 시에 마도를 감지했다고 쓰여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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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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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녀석들이 빛의 말뚝을 썼기 때문에 휴베르트가 거점을 찾아낼 수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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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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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거점을 들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쓰지 않았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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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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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은, 거점을 들키기 싫어서 지금까지 쓰지 않았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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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녀석들에게 있어 빛의 말뚝은 손쉽게 쓸 수 없는 보물 같은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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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를 죽일 수 있을 것 같았던 메리세우스에서 쓰기로 결심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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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신기사의 변덕 덕분에 우리는 죽지 않을 수 있었다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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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뒤로 아직 빛의 말뚝은 떨어진 적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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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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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거점을 들켰다는 것을 아직 눈치채지 못했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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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녀석들은 방심하고 있겠군. 기습하기에는 딱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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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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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함께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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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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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 아무리 그래도 그건 위험해! 긴 감금 생활로 체력도 떨어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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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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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예로부터 우리를 적대시했습니다. 확인하고 싶습니다, 그들의 정체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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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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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다. 그럼 막지는 않겠지만 부디 무리는 하지 말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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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녀석들이야. 레아씨가 함께라면 우리도 든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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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이 뭔가를 해 오기 전에 샴발라를 탈탈 털어 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