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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길베르트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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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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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변함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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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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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이 일선에서 물러나시고 당신이 새로운 대사교가 되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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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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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폐허였던 대수도원이 재건되며, 포드라도 왕의 밑에서 하나가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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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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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가 찾아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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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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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전부터 그럴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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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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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폐하께서도 이해를 해 주셨습니다. 제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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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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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의 역할은 끝났습니다.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기뻐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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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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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수도원에 있다고 해서 딸과의 연이 끊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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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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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처자식이 있는 곳에도 얼굴을 비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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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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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늙고 앞날도 그리 길지 않으나, 이 창을…… 이제 당신을 위해 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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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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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이십니까. ……당신이기에 모시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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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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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났다고는 하나, 포드라의 동란은 한동안 이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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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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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을 통일한 퍼거스와 우리 교단은 손을 맞잡고 이 일에 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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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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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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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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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과 왕국 사이를 잇는 역할이라면 분명 저도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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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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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러고 나면 수도원에서 돌보는 아이들에게 낚시나 가르쳐 줘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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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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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중요한 것을 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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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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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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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저는 저의 인생을 살기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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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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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저 자신을 속이는 짓은 오늘부로 그만두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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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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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교 예하. 부디, 저의 진짜 이름을 불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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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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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브 에디 도미닉. 이것이 제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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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부탁해, 구스타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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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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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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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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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스타브, 당신께 흔들림 없는 충성을 맹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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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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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긍지를 걸고, 어떠한 고난에서도 예하를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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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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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명도…… 그 미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