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레트 & 라파엘 S / houses.fedatamine.com

라파엘 enters the scene

벨레트 enters the scene

어라, 선생님. 이런 데에 있어도 되는 거야?

……뭐, 괜찮겠지. 조금 정도는 쉬어 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선생님은.

겨우 긴 전쟁이 끝났는데, 선생님은 여전히 일을 하고 있으니까아.

앞으로도 힘들 것 같지?

힘들 것 같다
글쎄

선생님이 교사였던 시절에 비하면 포드라가 많이 바뀌었으니까아.

영주가 없어진 토지는 혼란스럽고 전장이 된 토지는 엉망인 채로 있어.

홍화의 장
Else

교단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잖아?

어떻게 알았나?

하하하, 나도 그 정도는 알고 있다고오!

그렇지 않으면 훌륭한 기사는 될 수 없으니까아.

역시 기사가 되는 것인가

아아, 그야 물론이지. 그러기 위해 열심히 해 온 거니까.

알고 있어? 지금까지의 전투로 나도 그럭저럭 유명해졌다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나는 "레스터의 야수"라고 불린다나 봐.

"야수"는 너무한 거 아닌가 생각도 했는데, 여동생은 강해 보여서 좋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를 고용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꽤 여기저기서 오기는 하는데 말이야……

나는 이미 정했어. 누구의 기사가 될지.

CG 23

이걸, 받아 주지 않겠어?

……!?

나, 나, 나…… 나랑!

나랑, 결혼해 줘! 그래서, 너의 기사가 될 수 있게 해 줘!

언젠가 말했지? 네가 엄청 소중하다고.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네 옆에서, 네게 보탬이 되고 싶어.

……그래서 말인데, 그…… 결혼하면 계속 옆에 있을 수 있잖아……?

여동생은?

그 녀석은 괜찮아. 잠깐 안 본 사이에 훌쩍 어른이 되어 있더라고.

라파엘 & 이그나츠 support level A reached
Else

화가가 되고 싶다고 하더라! ……이그나츠의 영향을 받았는지도 모르겠어.

쉽진 않겠지만, 그 녀석에겐 좋아하는 길을 갈 수 있게 해 주고 싶어.

당분간은 돌봐줄 생각이지만 금방 내 품을 떠나게 될 거야!

그러니까 뭐, 여동생은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그보다도 지금은 네가 걱정이야. 너는 새로운 세계를 처음부터 만들어야 하잖아?

그런 무거운 걸 등에 지면 아무리 너라도 언젠가 무너지게 될 거야.

그러니까…… 나에게도 그 짐을 질 수 있게 해 줘. 함께 져서, 너를 도와주고 싶어.

어때? 나를, 너의 남편 겸 기사로! 해 줄 거야? 안 해 줄 거야?

한다

아…… 아…… 앗싸아아아아아!!

CG 118

앞으로, 한평생, 너는 이 야수가 지켜 주겠어!!

아니지, 완력만 야수여서는 부족하려나? 머리도 똑똑해지겠어!

그러니 전부 나에게 맡겨 줘! 너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열심히 할 수 있어!

걱정 말라고, 내 단련법은 뛰어나니까! 평생을 함께하겠어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