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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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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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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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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오오! 밥이다 밥이다 밥이다아아! 여어, 이그나츠. 여기 자리 비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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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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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라파엘군…… 전 이제 다 먹었으니까 여기 앉아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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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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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 아직 좀 남아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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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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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조금 식욕이 없어서! 그럼 저 먼저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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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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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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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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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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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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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그나츠! 나랑 같이 근육을 키우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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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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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게…… 아, 저쪽에 있는 기구, 녹슬었나 보네요! 기름칠 해 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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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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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오래전부터 그랬잖아? 굳이 지금 할 필요는 없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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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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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치만, 생각났을 때 해 둬야죠. 창고에 기름이 있었죠?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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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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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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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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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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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잠깐 나 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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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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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 라파엘군. 무슨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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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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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한테 할 말이 있어. 지금 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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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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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기…… 그렇지, 빌린 책을 서고에 반납하러 가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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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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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또 나한테서 도망가려고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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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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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니에요, 도망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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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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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잖아아? 너, 내가 말 걸면 금방 어딘가로 가 버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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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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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러는 건데? 어릴 때는 같이 친하게 지내고 그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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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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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모님 손 잡고 너네 집 가면 신기한 것도 잔뜩 보여 주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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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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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동생이랑 셋이서 숨바꼭질도 했잖아아. 그림을 그려준 적도 있었잖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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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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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처럼은…… 할 수 없어요…… 미안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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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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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 뭐가 미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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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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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라파엘군의 부모님 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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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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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원인은 우리 부모님한테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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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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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아직도 그걸 신경 쓰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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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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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잖아. 우리 부모님을 죽인 건 몬스터고, 돌아가신 건 사고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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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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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원인은 우리 부모님한테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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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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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하는 거야? 우리 아빠랑 엄마는 일하다가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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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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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우리 부모님이 받았던 일이었는데…… 다른 일 때문에 갈 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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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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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신의 부모님을 추천했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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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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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그건 몰랐네. 그래도, 그게 어쨌다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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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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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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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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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이 아니야. 이 이야기는 이제 끝이야. 더 이상 신경 쓰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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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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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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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간단하게 떨쳐 낼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