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

지원 C

콘스탄체: 잠깐만요! 하피! 식사할 땐 예절을 지켜 주시겠어요!?

하피: 또~ 시작이다. 코니, 이건 이렇게 먹어야 맛있다고.

지원 B

콘스탄체: 선생님, 봐 주시겠어요? 하피와 함께 모은 이걸, 조미료로 몰래 첨가해서……

하피: 몰래 넣는 건 실패야, 코니. 그리고 그걸 여기서 대놓고 뿌리는 건 좀……

지원 C

린하르트: 하피가 싫어하는 건 뭘까. 오늘 식사에는 없지?

하피: 없긴 한데…… 그건 왜 물어봐?

지원 B

하피: 식당 분위기가 별로라 억지로 괜찮은 척하고 그랬는데…… 이 셋이면 괜찮을 것 같아.

린하르트: 뭐, 나랑 선생님은 분위기 신경 안 쓰니까. 그렇게 의외라는 표정 짓지 마세요, 선생님.

지원 A

린하르트: 요즘 들어 저희 셋을 보고 괴짜 삼총사라 부르는 사람이 있대요.

하피: ……앗, 위험하잖아. 무심코 한숨 쉴 뻔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