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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알로이스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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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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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저번에는 미안했네. 부끄러운 꼴을 보인 점, 후회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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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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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쓰지 마. 나도 신경 안 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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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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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덧붙이고 싶어서 말이지. 나는 기사의 임무가 싫은 것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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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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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명령이 떨어지면, 어떤 임무든 완수할 각오는 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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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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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당신이 누구보다 명령에 충실하다는 것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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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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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신은 겁쟁이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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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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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겁쟁이라네. 매일 밤, 있지도 않은 유령에 벌벌 떨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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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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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처럼 강해지고 싶지만, 나는 약해. 이렇게 생겨 먹은 걸 어떻게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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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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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지. 당신은 약한 게 아니라 착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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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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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죽인 상대를 계속 생각하는 거라고. 쓸데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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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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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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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쓸데없는 짓은 나라면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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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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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당신이 얼마나 착한지 아니까, 당신을 좋아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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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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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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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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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유령이 무서운 채로 있어도 돼. 그렇지 않으면 당신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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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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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제 궁상맞은 표정은 그만둬. 당신이 기죽어 있으면 주위까지 어두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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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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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알겠네. 알겠어! 한없이 밝은 면이 내 장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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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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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앗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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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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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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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빠른 회복력, 소란스러움. 그것도 나는 흉내 낼 수 없을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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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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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 저 녀석한테 도움받은 사람도 적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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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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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포드라에 내팽개쳐진 다그다의 용병이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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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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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두고 간다~? 느리게 걸어 올 거면 말을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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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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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워…… 살짝 기를 죽여 놓을 걸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