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 & 아네트 C / houses.fedatamine.com

아네트, 애쉬 enter the scene

아, 애쉬! 너도 공부하러 왔어?

네. 여기선 집중할 수 있거든요.

그렇지, 모처럼인데 같이 공부 안 할래? 모르는 부분은 서로 가르쳐 주자.

와, 좋네요, 그거! 혼자 할 때보다 효율이 좋겠어요.

아네트, 애쉬 enter the scene

아네트, 애쉬 enter the scene

으음…… 으~응?

왜 그래, 애쉬? 아까부터 계속 끙끙대던데.

어…… 사실은요, 이 산술 문제가 안 풀려서……

『성곽에 노포를 설치하여 성 밖의 적을 공격한다. 이때, 사각은 어떻게 설정하여야 하는가?

노포의 성능은 가르그 마크에 상설된 것 기준, 바람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한다.』

으~음, 요약하면 방위전이란 말이겠죠. 어쨌든 적한테 맞기만 하면 되지 않나……

그건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정확하게 노릴 수 있으면 쓸데없는 공격도 줄어들잖아?

제2부
제1부

왜, 이 계산이 실제 전장에서 도움이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고.

그럼 상황을 한번 정리해 볼까? 노포의 성능은 이걸 쓰면 되고……

노포에서 쏘는 활이 이런 궤도로 날아간다면 적진까지 닿겠지?

아아…… 그렇구나, 그러네요. 적의 포진 위치가 이 점이니까……

그래, 맞아! 그럼 알게 된 것들을 각각 이 정리에 대입해 보자.

성곽의 높이가 여기고, 문에서 적진까지의 거리는 ……아아, 그래서 여기가 이렇게 되는군요!

그래, 맞아, 거 봐! 이걸로 제대로 계산했잖아.

그렇구나…… 농성전이나 공성전 때는 이런 계산이 필요 불가결하겠네요.

역시 좀 어렵다…… 솔직히 저, 산술은 그다지 잘 못하거든요.

하지만 그냥 무술 실력을 갈고닦기만 해서는 군의 지휘관은 될 수 없겠죠?

뭐, 그건 그렇지. 하지만 전원이 다 계산을 잘하지는 않을걸.

그래서 참모가 이런 계산을 하거나 전장에 학자를 데리고 가거나 하지.

100년 전 포드라의 목 전투에서는 제국의 수학자가 대활약했다고도 하고……

우와…… 그랬었군요. 아네트는 정말 척척박사네요.

어, 내가? 그, 그런가아……?

네, 저, 존경하고 있어요. 분명 공부를 많이 해서 그렇겠죠.

무, 물론이지! 공부라면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정도로 노력했는걸!

에헤헤…… 하지만 그런 식으로 말해 주니까 왠지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