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타자르 & 콘스탄체 A / houses.fedatamine.com

발타자르, 콘스탄체 enter the scene

흐아압! 거기 비켜!!

발타자르님, 제가 싸우기 쉽도록 적에게 빈틈을 보이고 계신 거로군요.

아니야! 뒤쪽은 너한테 맡기겠다는 거지! 다음 간다!

귀하께서 가신다면 따라야지요.

발타자르, 콘스탄체 leave the scene

발타자르, 콘스탄체 enter the scene

휴~ 이렇게 피가 끓는 전투는 오랜만이야.

넌 어때? 조금도 끓어오르지 않은 것 같아 보이지만.

정확히 짚으셨군요. 돌아가신 적 여러분의 넋을 기리고 있었답니다.

저 따위에게 당해서 무척이나 원통하실 테니까요……

……죽고 나서 적의 걱정을 사는 게 더 원통할걸.

그건 그렇고 너와 싸우는 것도 괜찮은데? 손발이 잘 맞는다고나 할까.

귀하는 전방의 적에 집중하심으로써 굳이 등 뒤에 빈틈을 남겨 두는 편이시니까요.

그 빈틈을 노리는 분들을 처리하는 역할을 저처럼 나약한 말단에게 맡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답니다.

다 알고서 하는 얘기겠지만, 다시 한번 확실히 얘기해 두지.

"레스터 격투왕"이 너를 믿고 등을 맡기겠다는데, 더 당당해져도 돼.

그 별명을 찬양하기는 몹시 힘들지만…… 훌륭하다고는 생각합니다.

………………

혹시라도 제 말이 귀하의 기분을 해쳤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어요.

하하하하! 넌 그런 녀석이지.

용병단이라도 만들어서 너와 함께 전장을 누비며 여행한다면……

꽤 재밌을 것 같아.

저야 괜찮지만, 아무래도 「저」에게 이견이 있는 듯하여…… 잠시 이쪽으로 오시죠.

콘스탄체 leaves the scene

응?

발타자르 leaves the scene

발타자르, 콘스탄체 enter the scene

왜 이쪽으로……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둬 주시겠어요!? 제 꿈이 뭔지 아시잖아요?

유서 깊은 누벨가의 부흥……! 그 꿈을 버리고 방랑길에 오르라고요!?

정말 어이가 없네요! 어이가 없다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예요!

콘스탄체 leaves the scene

이 녀석이나 저 녀석이나…… 꼭 양다리를 걸친 기분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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