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레트 & 펠릭스 C / houses.fedatamine.com

벨레트, 펠릭스 enter the scene

……누군가 했더니. 뭐야, 훈련이라도 하러 왔나.

그렇다
살펴보러 왔다

……그런가. 그럼 잠시 상대해 줘.

혼자 검을 휘두르느라,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던 참이었거든.

너랑 함께라면 심심하진 않겠지. ……이런 상대는 정말 만나기 드물어.

베는 맛이 없는 상대하고 싸워 봤자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좋다
나라도 괜찮겠나?

이해 못 한 거야? 네가 좋다고 했잖아.

너의 검 실력…… 흥미롭다고 느꼈어.

전 기사단장에게 가르침을 받고, 용병으로서 포드라 각지를 돌며 싸웠지?

If battle 여신재림 의식 습격전 completed
Else

게다가 영웅의 유산까지 능숙히 다루다니. 그것도 전설로 일컬어지던 "천제의 검"을.

이만큼 베는 맛이 있는 상대는 그리 흔치 않아.

나는 너를 쓰러뜨리고, 너를 뛰어넘겠어. 그 기술을 훔쳐 더 높은 곳을 향할 거야.

왜 그렇게 강해지고 싶나?

……왜냐고? 생각해 본 적도 없군.

나는 붓보다 검을 먼저 잡고 자라서 어린 시절부터 이미 검을 휘둘렀으니까.

물론, 나만 그런 것은 아니야. 그 나라에 태어나면 다들 그렇게 자라지.

설령 강력한 문장의 힘을 지녔더라도 검을 못 휘두르면 전투에서 쓸모가 없거든.

나로서는 흡족한 환경이었어. ……시시한 도덕관을 제외하면 말이지.

살기 위해 강해진다. 강해지기 위해 산다. ……그것뿐이야.

결국 목적은 없다?
나와 비슷하다

강해지는 것 말고는 더 생각할 가치도 없으니까.

오…… 살짝 흥미가 생기는데. 너의 검뿐만 아니라, 너라는 사람한테도.

자, 쓸데없는 대화는 끝이다. 검을 뽑아.

네가 상대라면 모두 다 잊은 채 즐길 수 있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