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벨레트, 레아 enter the scene
link
레아
volume_up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여쭈어보고 있었습니다.
link
레아
volume_up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것을 과연 기뻐해도 되는가, 하고요……
link
레아
volume_up

저의 그 모습을 보고도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건가요……?
link
레아
volume_up

감사합니다…… 당신의 한마디로 구원을 받은 듯한 기분입니다.
link
레아
volume_up

벨레트…… 포드라의 미래는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link
레아
volume_up

당신이 새로운 지도자가 되길 모두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link
레아는……?
link
레아
volume_up

저에겐 더 이상 사람들을 이끌 자격 따위 없습니다.
link
레아
volume_up

포드라의 평화를 위한 일이었다곤 하나 거짓된 역사를 꾸며 신도를 속였습니다.
link
레아
volume_up

또한, 어머니와 만나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위해 대사교 자리를 이용했지요……
link
레아
volume_up

이러한 어리석은 행위가 전쟁을 초래한 것이라 한다면, 저는……
link
모두 레아의 생환을 기뻐하고 있다
link
레아
volume_up

………………
link
레아
volume_up

제가 살아 있어도 괜찮은 걸까요.
link
레아
volume_up

벨레트, 당신에게 가혹한 운명을 강요한 것도 저라는 거 아시잖아요……?
link
레아
volume_up

커다란 손…… 어느새 이리 늠름해지셨는지……
link
레아
volume_up

세월의 연이 제 품으로 당신을 끌어당기고, 운명이 우리를 이어 주었습니다.
link
레아
volume_up

제가 당신을 교사로 맞이하고 당신이 그에 응해 주었던 순간부터……
link
레아
volume_up

이 결말은 정해진 것이겠지요.
link
레아
volume_up

아뇨…… 이런 말은 당신에게 실례가 되겠군요.
link
실례?
link
레아
volume_up

예, 당신이 내린 수많은 결단이 현재를 만들어 낸 것이니까요.
link
레아
volume_up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link
레아
volume_up

붉은 계곡의 참극 이래로 저는 고독 속에 살아왔습니다.
link
레아
volume_up

그 고독을 메우고 싶어…… 선조 부활에 손대고야 말았지요.
link
레아
volume_up

저는 당신이 선조가 되길 바랐습니다. 어머니의 품에 안기길 바랐습니다.
link
레아
volume_up

하지만 이제 괜찮습니다. 당신만 제 곁에 있어 준다면……
link
레아
volume_up

벨레트, 이것을…… 이 반지를 받아 주시겠습니까?
link
레아
volume_up

저와, 남은 생애를 함께해 주시겠습니까……?
link
기꺼이
link
레아
volume_up

벨레트, 당신도 반지를……?
link
레아
volume_up

기뻐요…… 이렇게 행복한 날이 오다니.
link
레아
volume_up

이것도 선조 소티스가…… 어머니가 인도해 주신 걸까요?
link
레아
volume_up

당신이 포드라의 새로운 지도자로서 영원한 세계의 안녕을 바란다면……
link
레아
volume_up

저도, 이 목숨이 계속되는 한 당신의 치세를 도울 것입니다.
link
레아
volume_up

이 앞에 어떠한 고난이 기다리고 있더라도 우리의 유대가…… 아뇨, 사랑이 있으면……
link
레아
volume_up

반드시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link
레아
volume_up

우리의 사랑으로 포드라의 미래를 빛으로 이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