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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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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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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왜 이렇게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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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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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부대에서 동떨어지다니, 나는 상관 실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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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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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해가 지네…… 다친 곳도 아프고…… 배도 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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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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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기서 죽는 걸까……? 이렇게 멍청하게 죽는 건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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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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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사람들은…… 괜찮을까? 걱정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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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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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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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일어나,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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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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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어떻게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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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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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숲에서 다쳐서 부대랑 떨어지고 헤매다가…… 맞아, 부대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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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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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무사하니 안심해! 내 부하들이 철수시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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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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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보단 네가 걱정이야. 지금 기분은 어때? 안 좋은 데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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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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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 다리에 상처가 났잖아. 보기만 해도 아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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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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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괜찮아. 아무래도 달리기는 힘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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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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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야? 그럼 다행이고. 부대랑 떨어졌다고 들어서 간담이 서늘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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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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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병사들이 상황을 가르쳐 줬어. 덕분에 찾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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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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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 좋은 부하를 뒀네. 그치,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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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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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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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왜 그래, 아네트? 역시 어디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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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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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런 게 아니야. 나는 상관 실격이구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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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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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통솔하는 게 내 역할인데 혼자서 길이나 잃고 폐를 끼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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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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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도움도 안 되는 건 이제 싸우지 않는 게 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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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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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바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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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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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항상 열심히 하고 있잖아. 땀 흘린 양도 누구한테 안 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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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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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너를 모두가 보고 있어. 그러니까 밑에 있는 부하들도 널 따르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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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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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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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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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안 되는 상관을 위해서 다들 그렇게 필사적이 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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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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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부하들 곁으로 돌아가자. 못 걷겠으면 업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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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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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파랗게 질린 병사들한테 빨리 네 건강한 모습을 보여 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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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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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고마워, 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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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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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신경 쓰지 마! 실패는 만회하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