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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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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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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나도 참, 지금까지 한 짓 중에 가장 멍청한 짓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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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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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들은 웃으면서 용서해 주셨지만 하아아아…… 앞으로 어떻게 뵈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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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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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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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네트잖아? 왜 바짝 마른 사과 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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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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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이렇게까지 속상해 하다니, 이거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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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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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놀리지 마, 카스파르. 나도 그럴 때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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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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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미안. 그래서 무슨 일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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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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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싫으면 안 물어보겠지만 누구한테든 말하고 나면 속 시원해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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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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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그건 그럴지도…… ……그럼 들어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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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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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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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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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지, 식당 일손이 부족해서 내가 자청해서 도와드리러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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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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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좀…… 실패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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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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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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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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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모든 접시가 하늘을 날고…… 무지개 빛깔의 냄비에서 군청색 수증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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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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켁, 뭐야, 그 장렬하고 예술적인 광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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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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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본 식당 사람들이 소란을 피웠더니 또 그걸 듣고 병사들이 차례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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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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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엔 카트린씨가 나타나서 뇌정을 번뜩였더니…… 어떻게든 소동은 진정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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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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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엔 카트린씨가 나타나서 뇌정을 번뜩였더니…… 어떻게든 소동은 진정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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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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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평범하게 아주머니들을 도와드리고 있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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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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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냥도 일손이 부족한데 일만 더 늘리고 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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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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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뭐, 그래도 너한테 악의가 있었던 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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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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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식당 아주머니들도 웃으면서 용서해 주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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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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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친 사람이라도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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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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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무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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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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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속상해 하는 건 시간 낭비지! 오늘의 실수는 내일의 성공으로 회복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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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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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그렇구나. 내일 회복하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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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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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카스파르. 조금이지만 기운이 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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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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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이러고 있을 순 없지. 지금부터 요리 특훈을 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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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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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맛보는 거 도와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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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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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래. 예술 작품은 만들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