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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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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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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씨,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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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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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네…… 무슨 일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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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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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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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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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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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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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괜찮으시군요! 잠깐 절 따라와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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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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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기, 저에게 무슨 볼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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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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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볼일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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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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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제가 무슨 짓을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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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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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게 아니에요. 자, 됐으니까, 됐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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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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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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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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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여기서부터는 눈을 감아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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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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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러면 걸을 수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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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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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손을 잡고 이끌게요. 천천히,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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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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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됐어요. 마리안씨, 눈을 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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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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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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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거리가 노을에 물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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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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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거리가 노을에 물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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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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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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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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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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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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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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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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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다른 사람들과 이 노을 진 풍경을 보고서, 마리안씨에게도 보여 주고 싶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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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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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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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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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당신은 늘 아래만 보고 있으니까 풍경 같은 건 잘 보지 않으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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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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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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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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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라는 건, 계절이나 시간, 날씨, 그리고 시대에 따라 바뀌어 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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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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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이 풍경도 지금만의 풍경이에요. 봐 두지 않으면 아까운 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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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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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하지만, 저와 함께 볼 필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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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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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함께 보고 싶었는 걸요! 예쁜 풍경을 본 시간을 공유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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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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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 모처럼 보여 주셔도…… 그럴싸한 말 한마디 못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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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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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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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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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무리해서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이 풍경에 그저 빠져들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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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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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바라보고 기억에 남기는 거예요. 그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될 테니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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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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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경을 봤을 때, 그 곁에는 제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 기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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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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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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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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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