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나츠 & 샤미아 B / houses.fedatamine.com

이그나츠 enters the scene

샤미아 enters the scene

저…… 샤미아, 씨?

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

예, 예. 저, 포드라의 바깥세상에 흥미가 있어서요……

……그래?

샤미아씨는 포드라 밖에서 오셨죠?

샤미아씨의 고향은 어디인지 궁금해서요……

……거절하지.

……예?

내 말은 무의미하니까.

……그, 그런가요. 그럼 저는 이만……

기다려. 무슨 오해를 한 거야?

내 눈으로 본 장소를 내 입으로 듣는다 한들……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지? 그저 내 감상에 불과한데.

궁금하면 직접 봐. ……라는 의미다.

그, 그런가요? 다행이다……

다행?

그, 저, 샤미아씨에게 미움받고 있나, 싶어서……

글쎄, 어떨까…… 네 생각은 어떻지?

네 눈으로 본 나는 널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나?

그것도 몰라서야, 설령 바깥세상에 간다 한들 아무런 수확도 없을 거다.

어, 그…… 모르겠어요…… 저는 정말 답이 없네요……

그럼 직접 물어서 확인해 봐. 당사자가 바로 눈앞에 있잖아.

저에게 그런 용기는……

죄송해요, 오늘은 이만 실례할게요……!

이그나츠 leaves the scene

확인할 배짱도 없나. 아니면…… 아무래도 좋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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