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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카트린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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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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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네가 꿈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걸 수 있다는 건 이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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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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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거지? 너는 귀찮음에 찌들어 있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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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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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 하는 거 맞는데요? 오히려 그래서 그런 걸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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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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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채로 연구를 계속했다가 그게 엄청나게 무의미하면 어떻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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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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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가 더 큰 위험을 불러오는 일도 허다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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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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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요…… 예를 들어서, 당신은 뇌정을 누가 뭘 위해 만들었는지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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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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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여신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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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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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예요. 그렇게 여신님의 힘이다, 하고 사고가 정지해 버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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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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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걸 재료로 어떤 기술을 썼는지, 어떤 구조로 만들어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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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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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걸 알고 나면 유산이 가진 힘과 위험성을 마주하고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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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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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혜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거죠. ……하아. 후우…… 말하는 건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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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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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지치지 말라고…… 뭐, 그래도 네 생각은 이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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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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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목숨을 걸겠다고 하면 내가 막을 이유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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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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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기억해 둬, 린하르트. 호기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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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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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죽이죠. 이미 몇 번이나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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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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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너도 근성이 좋구나. 무슨 일이 일어나도 모른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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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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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잖아요. 지식 탐구엔 위험이 따르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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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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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초를 찾아낸 사람도, 약초를 찾아낸 사람도 처음엔 위험을 감수하고 풀을 먹어 봤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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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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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저도 그런 종류의 인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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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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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참, 너한테 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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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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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번만 빌려줄게. 전력으로 뇌정을 사용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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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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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나더라도 걱정하지 마. 내가 지켜보고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