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테아 & 힐다 B / houses.fedatamine.com

리시테아 enters the scene

힐다 enters the scene

아, 찾았다! 리시테아~!

……그 상자는 뭔가요? 힐다. 불길한 예감이 드는데요……

후후후…… 이 힐다언니가 너를 어른으로 만・들・어・줄・게!

엑…… 그런 걸 부탁한 적은……

괜찮아, 괜찮아. 알고 있다고. 자, 저기에 앉아 봐!

리시테아, 힐다 enter the scene

알겠어? 화장은 좋아하는 색을 고르면 안 돼. 어울리는 색을 고르는 거야~

상대방과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무도회에서는 색을 최대한 죽이고, 옅게 바르는 거야.

반대로, 단상에서 잘 움직이지 않을 때는 화려하게 해 주는 게 화장이 살아~

저기…… 화장 자체가 처음이라서…… 평소와 같으면 안 되는 건가요……?

머리는 목덜미를 보이게 해서 묶는 거야~ 삐져나온 머리카락은 빈틈을 만들어 주지.

빈틈이라니 뭔가요? 그런 게 있으면 공격당한다고요!

사교계에서 뭐랑 싸우려고……? 적절한 빈틈의 중요성을 몰라서야, 아직 멀었어~

으윽…… 어린애 취급……을 당해도, 반박할 수가 없다……

서 있을 때는 축이 되는 다리가 아닌 쪽을 한 발 뒤로 물러서 서. 그럼 예뻐 보여.

의자에 기대지 마! 허리는 똑바로 펴! 손은 손끝까지 의식해서, 매끈하게!

매, 매끈하게…… 서 있어도 앉아 있어도 힘들어……

힐다…… 이제 됐어요, 힘들어요……

역시 내가 눈여겨 본 인재야~ 잠재력이 있어~

좀 더 어른의 매력이 나오게 되면 너, 아마 무적의 여자가 될걸~?

역시 저랑은 안 맞는 것 같아요……

모르는 소리~! 우리가 한 조가 되면 온 세상의 남자들을 마구 부려 먹을 수 있다고~!

아뇨…… 이런 건, 당신에게 맡길게요.

저에게는 멋 부리는 데에 시간을 쓸 마음의 여유도 없을 것 같고……

게다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당신에게 이길 자신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정말 즐거웠어요. 고마워요, 힐다. 그럼 이만……

리시테아 leaves the scene

……역시, 무서운 아이야.

저렇게 귀여운 미소로 기특한 말을 하면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서 멈추질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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