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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마누엘라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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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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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못해 먹겠어…… 뭐야…… 뭐야!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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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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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마누엘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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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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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야말로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어째서 내 사랑은 항상 이런 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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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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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마누엘라씨? 왜 제 옷 소매를 잡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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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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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야 안 잡고 있으면 너, 도망칠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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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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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당연히…… 아뇨,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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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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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아무도 안 들어 주는걸. 내 슬픈 사랑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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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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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황에서 시릴이 지나가고 있는데 놓칠 수는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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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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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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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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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어요, 포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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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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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릴이야, 착해라.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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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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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체 무슨 일이 있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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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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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어? 자, 그럼 들려줄게. 그건 바로 어제 일어난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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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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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인데 금방 마음이 맞아서 얘기도 불이 붙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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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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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라고 생각했어, 난. 그런데…… 너무 의기투합이 과했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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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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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마시고 마시고 마시다 보니…… 그 사람, 어느샌가 사라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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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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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이전에도 비슷한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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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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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려! 어젠 진심이었다고! 그런데 그런 처사라니…… 너무하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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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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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도 전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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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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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소한 건 놔두고. 어쨌든 내 마음은 엉망진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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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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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시릴. 대체 뭐가 안 되는 걸까,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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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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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고 마시고 마셔 버리는 점이 안 되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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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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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즐겁게 마시고 마시고 마셔야지만 깊은 사이가 되는 법이야, 성인 남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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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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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너는 아직 이해 못하겠네. 후후후, 하지만 언젠간 알게 될 거야,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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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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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들려주고 나니 속 시원하다. 다음에 또 부탁해, 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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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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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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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