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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힐다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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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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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힐다. 오늘도 기가 막히네. 네 주변은 어쩐지 화사해 보인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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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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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실뱅. 오늘도 멋있게 하고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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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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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고마워. 오늘은 외출하려나 봐, 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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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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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조심하라고. 넘어져서 다리라도 삐끗하면 큰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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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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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다리~? ……아, 아~ 저번에 책 반납할 때 얘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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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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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걱정 끼쳐서 미안해~ 이젠 괜찮으니까 걱정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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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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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핫, 알고 있어. 나, 귀여운 애는 잘 관찰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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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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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기억하고말고…… 그 직후에 있었던 전투에서 네 활약은 마치 발키리 같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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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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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 그랬나~? 아~ 통증을 참고 싸우느라 고생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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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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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됐어. 그리 진땀 흘리며 변명할 것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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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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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는 멀쩡하고, 책도 반납했어. 잘못된 거라곤 하나도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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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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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다면 네 연기가 서툴러 내게 전부 들통났다는 것 정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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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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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책을 반납하지 않아 선생님과 모두에게 민폐를 끼쳤다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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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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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헤, 전부 다 들통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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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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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대여한 것도 깜빡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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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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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반납하려던 참이었어~ ……혹시 서고에서 한 소리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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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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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가 폭풍처럼 몰아닥쳤지. 이 책은 네 소유물이 아니라면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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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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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내가 빌린 거라고 말 안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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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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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자세한 얘길 뭐 하러 해. 대충 고개만 끄덕이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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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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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구나…… 미안해~ 내 대신 혼나게 만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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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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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핫, 반해도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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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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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정말 홀딱 반하겠어~ 하지만~ 남편감으론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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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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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왜? 내 어디가 그렇게 부족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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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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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냥, 왠지, 네 상냥함이 오히려 경박하게 느껴진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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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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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한테 소개하면 보자마자 베어 버릴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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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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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빠, 너무 무서운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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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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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오빠 일은 제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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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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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겐 연기인 게 들통나 버렸으니 앞으론 솔직하게 어리광 부려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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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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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대환영이지. ……하지만 나 말고 다른 녀석들한테는 민폐 끼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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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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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헤, 걱정 마, 걱정 마~ 앞으로도 잘 부탁해, 실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