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스 & 콘스탄체 A / houses.fedatamine.com

율리스, 콘스탄체 enter the scene

……율리스 당신, 전에 언젠가 밤중에 귀족을 만나고 왔다고 했었죠?

그건…… 혹시 절 위해서였나요?

어? 무슨 얘기야.

홍화의 장
Else

시치미 떼도 소용없어요. 얼마 전 외무경인 겔즈 공에게서 지원 연락을 받았어요.

시치미 떼도 소용없어요. 얼마 전 카론 백작에게서 지원 연락을 받았어요.

호오~ 잘됐네. 집안 부흥에 한 걸음 다가갔잖아.

……아뇨, 대답은 보류하기로 했어요. 그 전에 확인하고 싶은 게 있거든요.

……뭐?

……뭐?는 제가 할 말이에요! 당신이 물밑에서 이 일을 계획한 거죠?

자, 대답하세요! 거짓말이어도 아니어도 날려 버릴 테니까요!

선택지가 없잖아……

뭐, 그날 밤 귀족과 거래라고나 할까 그 비슷한 걸 하긴 했어.

지, 지금 저는 당신에게 대가를 지불할 수 없다고요! 아시지 않나요?

알아. 난 내가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움직인 것뿐이야.

원하는 것이요……?

그래. 난 말이지, 지금껏 갖고 싶은 건 돈이든 지위든 뭐든 손에 넣었어.

그게 "식인 제비"의 방식이야. 태어나서부터 나는 쭉 그렇게 살아왔어.

그게 이번 일과 무슨 상관…… 앗, 그것 봐요! 역시 당신은 제 예상대로 "식인……

……그리고 난 너의 가문이 갖고 싶어졌어. 네가 일으킨, 새로운 누벨가를 말이지.

!? 무슨 뜻이죠!? ……아니 그것보다 당신은 "식……

"식인 제비"가 돌아갈 곳은 어두운 뒷골목이야. 내가 나인 이상 그 사실을 바꿀 수는 없어.

하지만 아주 짧은 한때라도 뒷골목을 나와 율리스로서 산다면……

거기에도 내 자리가 있었으면 해. 전에 있었던 로베가보다 더 편안한 자리 말야.

……그, 그래서요? 무슨 말씀을 하고 싶은 거죠?

내가 널 다시 귀족으로 만들어 주겠어. 대신 바라는 대가는 단 하나.

네가 일으킨 누벨가에, 내 자리를 만들어.

……그, 그건 당신이 누벨가의 사람이 되겠다는 건가요!? 어떻게!?

나랑 네가 결혼하면 되지. 그게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야.

결혼!? ……당신이, 제, 반려?

그래, 괜찮은 거래라고 생각하는데. 싫어?

싫? 벼, 벼, 별로 당신이 싫, 싫다는 뜻은 아니에요!

오히려 제 손발이 되어 일해 준다면…… 입은 조금, 아니 상당히 험하지만……

하하하, 이거 큰일이네. 역시 싫은 건가~ 하긴 도적 따위를 남편으로 맞긴 싫겠지~

시, 시, 싫다고 안 했잖아요!? 단지 그, 순서가! 그래요, 아직 집안이!

순서? 귀찮구만. 그럼 당분간은 그냥 사귀는 사이로……

사, 사, 사, 사귀어요!? 자, 장난치지 말아 주실래요!?

장난치는 거 아니야. 너하고 있으면 죽을 때까지 심심할 일은 없을 것 같거든.

저, 저는 당신과 함께 있다간 심장이 남아나질 않겠어요!!

콘스탄체 leaves the scene

그런 면이 재밌어서 함께하고 싶다는 건데.

«
C
B
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