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타자르 & 힐다 B / houses.fedatamine.com

발타자르 enters the scene

꺄악!

힐다! 물러서 있어! 여긴 내가 해치울게!

힐다 enters the scene

으으…… 발 오빠, 덕분에 살았어~ 괜찮아? 다친 데 없어?

이 정도는 끄떡없…… 아야야.

난 괜찮으니까 그렇게까지 고생해서 지켜 주지 않아도 돼~

내 신조는 무리하지 않는 거니까 위험해지면 알아서 피한다니까~

네가 그런 녀석인 건 알지만 그래도 걱정된다고.

홀스트한테 널 챙겨 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했고.

어? 그래? 최근에 오빠 만난 적 있어?

아니, 옛날 이야기야. 자기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동생을 부탁한다고 했거든.

무슨 일도 없고 오빠는 아직 건강한데?

하지만 만약 네가 크게 다치기라도 하고, 그 자리에 나도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아…… 목숨이 위험해지겠지~

그렇지? 아무리 내가 일기당천의 격투왕이래도 그 녀석하고는 맞붙기 싫다고……

아하하…… 하지만 발 오빠가 무모한 짓을 해서 영영 못 만나게 돼 버린다면……

오빠는 틀림없이 슬퍼할 거야~

그러려나?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그 녀석은 내가 잘못될 거라는 생각은 안 할 거야.

그 녀석이 강한 걸 내가 믿고 있듯이 그 녀석도 내가 강하다고 믿고 있을 테니까.

그러니까 더더욱 그 녀석의 기대를 저버릴 수는 없어. 아무튼……

내가 다소 무리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넌 신경 쓰지 마.

으음~ 신경 쓰지 말란다고 안 써지려나~

내가 좋아서 하는 거야. 만약 내가 죽으면 그때 울어 줘.

그런 슬픈 얘기 하지 마. 일단은 살아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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