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벨레트, 디미트리 enter the scene
link
디미트리 enters the scene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선생님. 이제 그만 잠자리에 들도록 해.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link
디미트리
volume_up

……뭐, 이런 말 해 봤자 소용없나. 잠이 안 오겠지…… 나도 그래.
link
디미트리
volume_up

그나저나…… 미안하군. 제도에서 싸우느라 입은 상처도 안 나았는데 이것저것 시켜서.
link
디미트리
volume_up

걱정하지 마. ……어깨 부상도 나았으니까. 손에 마비는 남겠지만 일에 지장은 없어.
link
디미트리
volume_up

……반성하고 있어. 아무쪼록 무리는 하지 말아 줘.
link
디미트리
volume_up

다만, 앞으로 더욱 바빠질 거야. 너도 마음의 준비는 하도록 해.
link
디미트리
………………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참 멋진 밤이야, 선생님.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악몽 때문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기대로 잠들지 못하는 것이 몇 년 만인지……
link
악몽?
link
디미트리
volume_up

9년 전부터 쭉 이어진 기나긴 악몽이야. 죽은 이들한테 끝없이 시달리는 꿈……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왜 원수를 갚아 주지 않느냐, 왜 너 혼자 살아남았느냐며……
link
디미트리
volume_up

……그들을 위해 아무리 시체를 쌓아도 점점 그 목소리는 커져 갈 따름이었어.
link
디미트리
volume_up

나를 원망하는 소리, 나를 부르는 소리. 귓가에 맴돌며 떨어지지 않는 비명……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아직도 계속 들리고 있어. 분명 죽을 때까지 들리겠지.
link
디미트리
volume_up

귀를 막진 않아. 그들 목소리를 교훈 삼아, 나는…… 앞으로도 살아가려고 해.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왕으로서, 살육자로서, 백성들이 마음 편히 살 국가를 만들 거야.
link
디미트리
volume_up

「그녀」는 멍청한 소리라며 비웃겠지만… 나는 내 방식대로 이 세상을 바꾸고 싶어.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자, 앞으로는 바빠질 거야, 대사교 예하. 내일 대관식이 우리의 첫 업무가 되겠지.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선생님과 학생이, 어느덧 대사교와 국왕이라. ……멀리도 왔군.
link
디미트리
volume_up

그래. 나한테 너는 스승이자, 전우이자, 그 무엇보다 소중한……
link
디미트리
volume_up

그 무엇보다…… 소중한…… ………………
link
?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선생님, 대관식 전에 건네줄 것이 있어. ……손을 내밀어 봐.
link
………………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저…… 부탁인데, 무슨 말이라도 해 줄래. 왜, 갑자기 굳은 채로 있어……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싫다면 싫다고 말해 줘. 그때는 순순히 포기할게.
link
싫은 게 아니라……
link
디미트리
volume_up

……………… ……저, 이건?
We're looking for information about this event. If you know what triggers this block, please let us know by email or on Twitter.
link
디미트리
………………
link
디미트리
volume_up

그래…… 아아, 그랬구나. ……좋아. 그럼 교환하자, 선생님.
link
디미트리
volume_up

너의 손……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아주 작군.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이 손이 몇 번이나 나를 구했어. 고마워, 선생님.
link
디미트리
volume_up

……너의 손은 언제나 따뜻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