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레트 & 힐다 A / houses.fedatam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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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가능:	After 장밋빛 대하	After 장밋빛 대하	After 장밋빛 대하	After 원탁의 귀신

벨레트, 힐다 enter the scene

선생님, 제가 지원으로 돌려 달라 부탁드렸잖아요~? 왜 전장에……

뭐, 그래도 절 지켜 주셨으니 이의를 제기할 순 없지만요~

……아, 혹시 다치셨나요? 저 때문……인가요……?

그랬을지도
그건 아니다

역시…… 왜 그런 무리를 하셨어요~!

거짓말하시는 거 아니죠~? 왜 그런 무리를 하셨어요~!

동료끼리는 서로 돕는 거라 말씀하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지만~

저라면 아마, 눈앞에서 선생님이 공격당한대도 구하지 않을걸요~?

분명 구해 줄 것이다

……이상한 기대하지 마세요.

저는 말이죠, 선생님. 말씀드렸다시피 우수한 오빠가 있어요.

집안의 후원 없이도 강하고 현명하고 상냥한…… 완벽한 사람.

클로드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차기 맹주로, 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지요.

Lorenz is alive & recruited
Else

……아, 이건 로렌츠에게는 비밀로 해 주세요. 이런 이야기에 민감하니까요.

그러니 당연히 부모님께선 오빠에게 기대를 거시고~ 오빠도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죠.

저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귀찮은 일은 전부 누군가 대신 해 줬어요.

그런 걸 당연히 여기고 살아왔으니……

기대받는 게 무서운가?

뭐……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걸 생각하면 오싹해요.

오빠를 보고 자라서 알아요. 그럴 때, 주위의 반응이 어떤지요.

멋대로 기대하고, 실패하면 실망한 얼굴로 이렇게 이야기하죠.

아아~ 실망스럽구나, 하고. 그때의 오빠는 굉장히 괴로워 보였어요.

그러니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세요. 애당초 부응할 생각도 없으니까요~

기대하지 않아도, 믿고 있다

하아아…… 고집도 참. 알겠어요. 멋대로 믿든 말든 알아서 하세요.

저도 모두의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건 아니니까요.

그 대신, 배신하게 되더라도 실망하시면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