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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애쉬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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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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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귀가가 늦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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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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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 임무가 잘 안 풀려서. 덕분에 식사할 여유도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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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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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가 초췌하더군. 그래서 그럴 것이라 짐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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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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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귀환한 것 같아 안심했다. ……네 몫의 식사를 만들어 놨으니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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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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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두두. 지금 진짜 배고팠는데…… 덕분에 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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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애쉬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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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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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역시, 두두의 요리는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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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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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금 간. 이게 바로 더스커의 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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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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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더 먹고 싶어 했던 걸 기억해 주고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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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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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맛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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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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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역시 요리 솜씨로는 널 당해 낼 수 없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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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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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요리도 충분히 맛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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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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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정말? ……고마워. 아버지도 기뻐하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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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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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아버지에게 배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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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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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버지 가게를 도우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됐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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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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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두두는? 여동생이랑 같이 부모님이 요리하시는 걸 도왔다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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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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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도 너처럼 어머니를 보고 익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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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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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커에는 이제 아무것도 없어. 문화도, 기억도, 마을과 함께 불타 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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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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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도 동생도, 이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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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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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방에 선 두 사람의 손놀림은 신기하게도…… 선명히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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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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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그럼 이 요리에는 가족의 추억이 담겨져 있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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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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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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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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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 고향도, 아직 내 안에 살아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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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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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두두. 나, 그런 사고 방식,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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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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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렇게 말하면 교단 사람이 화낼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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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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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라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천상에 계신 여신님께 가게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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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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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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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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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죽은 사람이 멀리 떠나는 것보다 살아 있는 사람 안에 남는 편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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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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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부모님, 그리고 로나토님과 형님도 내 안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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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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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모두 네 안에 있을 거다. 네가 거기 있다 생각하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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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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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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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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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요리, 정말 맛있어. 정말,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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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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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지니까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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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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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맛있으니까, 괜찮아. ……고마워, 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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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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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지금은 일단 배불리 먹어 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