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트리 & 알로이스 B+ / houses.fedatamine.com

알로이스, 디미트리 enter the scene

오오, 디미트리, 마침 잘 됐군! 저번 일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었거든.

……저번 일에 대한 보답? 무슨 이야기시죠?

엇, 벌써 잊었나? 예전에 우리가 몬스터의 습격을 받았던 때 말이야.

……아아, 알로이스님의 농담이 아주 빛을 발하던 날이었죠.

음, 그렇게 비꼬다니, 사실은 디미트리 그대가 농담을 더 잘하는 것 아닌가?

……아무리 나라도 알고 있다네. 그날 농담은 아주 엉망이었다는 걸.

의기소침한 병사들한테 용기를 주려고 그 자리에서 쥐어짜 낸 것이었으니까.

아뇨, 다들 많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덕분에 수도원으로 돌아갈 수 있었죠.

……저는 말솜씨가 좋은 편은 아니라, 도저히 그렇게 나설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모두 다 그대의 임기응변 덕분이야. 나의 시시한 농담에 그렇게 웃어 주고……

분명, 그 농담 자체는…… 아니 뭐, 그게, 뭐랄까……

……하지만, 그걸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그러한 모습을 다들 좋아하니까요.

그런가? 음, 별로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그대가 그렇다고 한다면 그야, 그러하겠지! 하하하!

저도 병사를 이끄는 장수의 한 사람으로서 알로이스님을 본받아야겠습니다.

병사나 동료한테, 너무 무뚝뚝하다며 핀잔을 자주 듣거든요.

알로이스님, 괜찮다면 저한테 농담을 가르쳐 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래 좋아! ……하고 말하고 싶지만…… ……나보다 더 적합한 사람이 있지 않겠나?

아뇨…… 알로이스님, 저는 당신이 좋습니다.

……그런가, 그렇다면 하는 수 없군!

그럼, 이 알로이스가 성심껏 농담의 비법을 전수해 주겠네!

예. 부탁드리겠습니다, 알로이스님.

음음, 비법을 배우려는 그 마음가짐, 아주 비범… 하군!

«
C
B
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