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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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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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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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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릴. 지금부터 청소해? 수고가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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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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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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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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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여물을 옮기느라 지쳤거든~ 여기서 잠시만 쉬다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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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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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힐다가 제대로 혼자서 일을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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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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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도와줄 시릴이 없어서 혼자서 열심히 해 버렸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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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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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내가 아니어도 도와줄 사람은 많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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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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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이것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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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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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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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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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오빠랑 편지 주고받는다고 했던 걸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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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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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에 대해서 몇 번인가 편지로 썼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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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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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이야기를 함부로 쓰다니…… 너는 정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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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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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말은 안 썼는걸~ 그뿐인 줄 아니? 이것 보라고…… 읽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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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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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미라인이라도 품행이 방정하고 자비심을 가진 자라면 마땅히 존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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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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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서 훌륭한 사람은 존중하거라. 나라의 사정은 사람보다 중요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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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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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굉장하네, 멋있다. 팔미라와 싸우는 귀족이 하는 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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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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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그런 오빠지만 나도 다시 봤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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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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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네. 여기선 팔미라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나쁜 인상을 가지는 사람도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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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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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 인정해 준 것 같은 기분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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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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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뭐야~ 나도 계속 인정해 주고 있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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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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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에게 부탁하면 뭐든 완벽하게 도와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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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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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인정하는 게 아니라 의지한다고 하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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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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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는 먼저 오빠에게 걱정받지 않는 어른이 되는 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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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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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성장했거든~! 물 주는 것도 여물 주는 것도 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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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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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도, 나는 힐다한테 인정받아도 하나도 기쁘지 않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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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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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가 되어주는 건 엄청 기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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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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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잔뜩 의지해 줄게.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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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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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나는 이제 여기 청소를 시작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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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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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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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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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leaves the sc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