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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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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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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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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힐다. 나한테 볼일이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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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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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비싸 보이는 목걸이…… 뭣하러 이렇게 잔뜩 가져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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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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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지~? 하나 줄게.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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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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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갑자기 뭐야. 어떻게 남의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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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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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으니까 골라 봐~ 내가 주고 싶어서 그런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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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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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유도 없이 받긴 싫고 이유가 있더라도 사양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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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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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예쁜데~ 예쁜 걸 갖고 다니면 기운이 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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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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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너는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나한테는 무용지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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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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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도 그렇게 말했지. 너와 나의 차이가 뭐길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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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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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이 목걸이가 그저 예쁜 목걸이에 지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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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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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이 목걸이. 어떻게 손에 넣게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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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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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내가 처음 고른 목걸이야. 지금은 취향이 바뀌어서 안 쓰게 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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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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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거야. 목걸이를 손에 넣게 된 추억이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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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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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이 목걸이를 소중히 간직하고 싶다는 추억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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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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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부적에는, 스승님의 가르침과 평생 간직하고 싶은 추억으로 가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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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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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는 그저 더러운 나뭇조각에 불과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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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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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응…… 뭐,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 정론이라고도 생각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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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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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그럼 평생 인기 없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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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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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됐어! 그러길 바란 적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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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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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해져도 괜찮아. 할 수 없지, 여기서는 힐다가 나설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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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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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아 만든 부적이라면 갖고 다녀 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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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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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설마 네가 부적을? 만들어 주겠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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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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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가 외로운 인생을 보내는 걸 잠자코 보고 있을 수만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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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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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게 특기이기도 하고. 정말 귀엽게 만들어 줄 테니까 다음엔 받아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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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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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염치가 있지 어떻게 받기만 해. ……좋아! 나한테도 만드는 법을 알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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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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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마음을 담아 만들 테니까 서로 만든 걸 교환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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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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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기뻐! 그럼 알려 줄 테니까 귀엽게 만들어 줘야 해? 귀엽게,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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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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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노력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