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하르트 & 리시테아 B / houses.fedatamine.com

린하르트 enters the scene

리시테아 enters the scene

왔구나, 리시테아. 네 문장에 대해 내가 세운 가설을 들어……

당신, 이 발신인 이름도 없는 편지는 대체 뭐예요!

『꼭 네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라니 ……사랑 고백인 줄 알았잖아요!

아니,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만약 그렇다면 어떡할 거야?

네? 당신을 상대로 그런…… 하지만……

귀찮으니까 그 질문은 됐어. 그보다 내 얘기를 들어 줘.

물어봐 놓고 뭐예요! 정말이지!

그리고 어째서 제가 당신 얘기를 들어 줘야만 하는데요……?

너는 네 문장에 대해 좋게 생각하지 않지? 그래서야.

……!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의 몸은 두 개의 문장이 깃든 채로 태어날 수는 없게 되어 있어.

그렇다면 두 번째 문장의 출처는 자연스럽게 한정되지.

태어난 뒤에 억지로 심어졌다, 라든가.

그게 당신의 가설인가요?

응, 맞아.

그리고 심어진 힘이라면 없앨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게……

오늘의 주제야.

네? 문장을 없애요!?

제1부
제2부

한네만 선생님이 연구를 계속하고 계셔. 나도 거기에 협력하고 있고.

Hanneman is alive & recruited
Else

한네만 선생님이 연구를 계속하고 계셔. 나도 거기에 협력하고 있고.

한네만 선생님이 연구하셨던 모양이야. 내가 멋대로 그걸 이어받았지.

한네만 선생님께서……

그래서 네 대답은 어때? 문장을 없애고 싶어?

깃들어 있는 두 개의 문장을 버리다니 나라면 절대로 안 하겠지만 말이야.

……그걸 얻기 위해 역겨운 실험을 반복한다고 하더라도요?

……문장 때문에 오래 살지 못할지도 모르더라도요?

당신 같은 문장 바보는 제 마음을 평생 이해하지 못할 거예요.

리시테아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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