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레트 & 알로이스 C / houses.fedatamine.com

벨레트, 알로이스 enter the scene

어허, 선생! 오늘도 일하느라 애쓰는군! 아주 열심히야. 좋아, 좋아.

이 알로이스가 도울 일이 있다면 뭐든 부탁하라고! 뭔가 있지 않아?

딱히 없다
마음은 기쁘지만……

으음? 그런 말 말고! 자, 뭐든 말해 봐!

뭐니 뭐니 해도, 나한테 그대는 형제나 다름없는 존재니까 말이야.

제랄트님이 키워 준 사람끼리 사이좋게 잘 지내 보자고.

키워 줬다?
형제?

으음, 이야기 안 했던가? 내가 이런 실수를 다 하는군!

핫핫하, 뭐, 그런 것치고는 나이 차이가 꽤 나는 것 같지만!

실은 말이야, 나는 어릴 때 부모를 잃고 왕국 수도원에서 살았는데……

아무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 보내던 내 앞에 우연히 멋들어진 차림새의 기사가 나타났지.

그 기사… 그래, 제랄트님은 무슨 생각인지 나를 보자마자 자기 시종으로 삼았어!

막무가내다
아버지답다……

그렇지, 그렇지? 단장님은 정말 속을 모를 분이라.

나중에 들으니, 원래 시종이던 소년이 돌림병으로 죽는 바람에……

대~충 나이가 비슷하고, 대~충 생김새도 닮은 나를 시종으로 삼았다나 뭐라나.

이야~ 진짜 막무가내도 보통이 아니지! 근데 그 점이 바로 단장님답다고 할까.

그것도 벌써 30년이 넘은 이야기야. 참…… 시간 빨리도 간다.

30년……?
아버지는 대체 나이가……?

어어 그래, 그게 아마 내가 아직 15살도 안 됐을 무렵일 테니……

사실 나도 확실히는 잘 몰라. 그대야말로 물어본 적 없어?

If battle 구 예배당 구출전 completed
Else

으음…… 여하튼 단장님이 당시 모습에서 전혀 늙지 않았다는 건 확실해.

으음…… 여하튼 제랄트님이 그 당시부터 거의 늙지 않았다는 건 확실해.

그러고 보니 옛날 술자리에서…… 아니, 이 얘기는 나중에 다시 하자.

어쨌든, 그분 정체가 무엇이건 간에 제랄트님은 제랄트님이야…… 안 그래?

그렇다
그런가……

음. ……그래. 아무튼 간에, 이제는 알겠지?

내가 그대한테 얼마나 친근감을 느끼는지!

자, 무슨 힘든 일이 있으면 말해! 선생! 뭐든지 힘이 되어 줄게! 자!!

괜찮다

읏…… 그, 그래. 그러면 오늘은 여기서 그만하지……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뭐든 거리낌 없이 나한테 부탁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