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마누엘라 enters the scene
link
알로이스 enters the scene
link
알로이스
volume_up

마누엘라 선생. 오늘은 긴히 상담할 것이 있는데……
link
마누엘라
volume_up

어머, 알로이스씨. 웬일로 심각한 표정을 다 하고.
link
알로이스
volume_up

부탁이네, 마누엘라 선생! 딸한테 줄 선물을 함께 생각해 주지 않겠나?
link
알로이스
volume_up

실은 우리 딸 생일이 얼마 안 남았는데, 괜찮은 선물이 떠오르질 않아서 말이야.
link
알로이스
volume_up

요 몇 년 동안, 아무래도 우리 딸이 생일 선물에 만족하지 않은 것 같거든.
link
알로이스
volume_up

그래서 올해는 뭔가 지금까지와 다른 물건을 줘서 딸을 기쁘게 하고 싶어.
link
마누엘라
volume_up

……무슨 일인가 했네, 알로이스씨. 그런 건 내가 할 일이 아니야.
link
마누엘라
volume_up

의무실은 상담소가 아니랍니다. 다치거나 병에 걸리면 다시 오세요.
link
알로이스
volume_up

그런 매정한 말을……! 제발 좀! 어떻게 부탁할 수 없겠나!?
link
알로이스
volume_up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나로서는 그 또래가 뭘 기뻐할지 전혀 감이 안 잡혀.
link
알로이스
volume_up

그렇기에 젊디젊은 그대한테 도움을 받고 싶은 것일세.
link
마누엘라
volume_up

젊디…… 뭐라구? 다시 한번, 들려줄래?
link
알로이스
volume_up

젊디젊은! 아름답고 우아하고 화사한! 세련된 마누엘라 선생한테 부디 꼭!
link
알로이스
volume_up

이만한 적임자는 달리 없다고, 나는 굳게 믿어 의심치 않는다네!
link
마누엘라
volume_up

그, 그래. 이렇게나 부탁하는데 거절하면 매몰찬 인간이라는 소리를 듣겠지.
link
마누엘라
volume_up

이번에는 특별히, 내가 도와주도록 할게.
link
알로이스
volume_up

오오, 고맙군. 그럼 다음 휴일쯤에 물건을 사러 함께 가 주겠나?
link
마누엘라
volume_up

알았어. 그나저나, 알로이스씨 댁 따님이 기뻐할 선물이라……
link
마누엘라
volume_up

참고 삼아 알려 줬으면 하는데, 지금까지는 뭘 선물했어?
link
알로이스
volume_up

요 몇 년 동안은 고대 화폐였지!
link
마누엘라
volume_up

……뭐? 미안해. 잘못 들었나 봐, 내가.
link
알로이스
volume_up

옛 시대에 사용된 동전이야. 내가 열심히 모은 것 중에 귀한 것을 줬지.
link
알로이스
volume_up

가치도 있고, 역사도 느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훌륭한 선물인가? 음!
link
마누엘라
volume_up

………………
link
알로이스
volume_up

무, 무슨 문제라도 있나? 설마 딸이 기뻐하지 않았다는 거야……!?
link
마누엘라
volume_up

그래, 만약 나였다면 별로…… 이렇게 된 이상 할 수 없지.
link
마누엘라
volume_up

당신이 만회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딸이 기뻐할 수 있도록 진지하게 골라 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