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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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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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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 이렇게 사는 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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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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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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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너구나. 마침 잘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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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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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벌써 밤인가? 너무 열중한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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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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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거든. 그래서 마침 잘 왔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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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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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사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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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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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마치 영웅과 같은 존재라고 느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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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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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문장을 지녔고, 천제의 검을 쓰면서, 모두의 앞에 서서 거대한 적들과 싸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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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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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편으로는 넌 참모와 같은 지위를 가지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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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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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지시를 내리면서, 그걸 완수하게끔 도와주고 있는 듯이 보이기까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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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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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자의 옆에 서서 보좌하는 역할을 자진해서 맡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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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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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한텐 무언가를 이루려는 욕심이 없어. 그런데 모든 걸 해내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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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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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과대라는 거야. 모든 게 사실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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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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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게 말하는 네가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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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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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읽던 책은 퍼거스 신성 왕국의 건국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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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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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스를 건국한 사자왕 루그에게는 두 사람의 친구가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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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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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한 사람이 "무욕의 참모" 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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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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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사에 따르면, 판은 아무 욕심도 없었고 그 목숨조차도 루그를 돕기 위해 썼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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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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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힘을 가졌으면서도 나서지 않고 결코 이름을 남기기를 원치 않았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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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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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판이 구체적으로 뭘 이뤘는지는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은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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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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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친구인 루그를 도왔다고만 전해질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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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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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나도 이름밖에 몰랐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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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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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네가 살아가는 방식을 보니 판의 알려지지 않은 위업을 떠올리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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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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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건 상상에 지나지 않아.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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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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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기록에 남지 않는 삶이라도 무언가가 이루어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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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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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나는 에델가르트에겐 이길 수 없어. 언제까지나 그녀는 내 앞에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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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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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나는 에델가르트에겐 이길 수 없어. 설령 전쟁에서 토벌되는 일이 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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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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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거면 됐어. 나는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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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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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처럼, 또는 내가 읽은 "무욕의 참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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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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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로 남지 않더라도 내가 이뤄야 하는 것들을 이루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