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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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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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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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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홋홋! 거기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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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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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 말인가? 무슨 일이지,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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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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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긴 무슨 일이에요, 제 얘기를 하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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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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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얘기? 어떤 얘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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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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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일 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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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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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지난번이라고만 하면 언제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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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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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쓸데없는 소원 얘기를 흘린 그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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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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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히 기억해 내시지 않으면 곤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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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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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혹시 네가 아닌 다른 네가 이야기한 그 소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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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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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는 산이 보이지 않는다며, 정상에 오른 내가 손을 잡아 끌어 주길 바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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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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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 그거예요! 더는 말하지 않아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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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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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 내셨다면 당장 잊으세요! 아시겠죠? 그건 못 들은 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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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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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잊으라고!? 기껏 기억해 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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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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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네가 그러라면 노력은 해 보겠지만…… 이유를 물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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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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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정말 모르겠어요? 약점을 보이기 싫으니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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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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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힘으로 누벨가를 다시 일으키기로 맹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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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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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든 포기하지 않을 거고, 누군가에게 받기만 하는 건 사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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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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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편으로는 제 안의 제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 또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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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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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약점을 당신에게 보이고 말다니…… 일생일대의 불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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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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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였나…… ……훗, 얄궂은 일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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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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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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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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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나는 모든 자신감을 잃고 패배해서 나약한 모습을 드러내고 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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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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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을 잃어버린 나는 패배해서 나약한 모습을 드러내고 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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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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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표현을 빌린다면, 그야말로…… 올라갈 정상 따위 보이지도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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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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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와의 대화에서 소원을…… 네 약점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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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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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생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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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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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네 앞을 산이 가로막고 있고, 내 앞에 험난한 길이 이어져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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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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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오르지 못하더라도 둘이 힘을 합쳐서 언젠가 답파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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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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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격려하고 북돋우며 절차탁마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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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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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힘을 합쳐서, 절차탁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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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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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옛날 생각이 나네요. 하지만 한 가지 걱정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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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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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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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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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제가 올라가는 속도를 따라올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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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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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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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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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홋홋홋홋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