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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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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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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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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좋을 때 왔어. 직접 구운 과자 좀 들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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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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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 당신, 어느새 과자 장인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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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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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도로테아. 장인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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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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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당연히 그렇겠죠. 근데 과자를 구울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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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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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첫 도전이야. 이렇게 먹을 수 있게 될 때까지 몇 번이나 실패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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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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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전부 네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네가 나를 싫어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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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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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왜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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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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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지. 너는 나를 꿀벌이라고 했어. 꿀벌은 집을 가지고 바지런히 살아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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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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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안정된 재산과 집을 가지고 노력하는 귀족이라고 나는 해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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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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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상황에서 뭔가를 시작하면…… 너도 다시 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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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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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했어.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네가 가희가 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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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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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게 무슨 의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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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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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물어봤어,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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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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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과자를…… 재료부터 시작해 모든 것을 나 혼자서 준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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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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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라면…… 밀가루랑 설탕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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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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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밀가루는 농사일을 도와준 보수로, 설탕 같은 건 상인들의 짐을 옮겨 주고 얻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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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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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도, 혹시 혼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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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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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야. 부엌의 잡일을 대신 해 주고 밤에 사용할 수 있게 허락을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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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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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요? 역시 믿을 수가…… 어머, 당신 손, 상처 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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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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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를 굽다가 화상을 입었어. 뭐, 이 정도는 금방 나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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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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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요, 화상은 흔적이 남으니까. 자, 의무실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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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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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다려, 아직 과자가……! 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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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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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걸로 괜찮을 거예요, 페르. 귀족님이시니 몸을 소중히 여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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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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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또 귀족님이라…… 아니, 이번엔 평소 같은 가시가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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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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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눈치챘네요? 조금이지만 다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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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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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봤다고!? 그렇군, 드디어 알아줬구나!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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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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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조금이거든요? 꿀벌의 의미도 틀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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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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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도 꿀벌처럼 보여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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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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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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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 대체 무슨 뜻이지?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