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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실뱅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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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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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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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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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우울한 얼굴이야. 예쁜 얼굴이 엉망이 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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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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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네가 나한테 이렇게 말을 걸어 줬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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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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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내 억울함이 증명된 모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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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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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실례했어요, 실뱅씨. 소문을 곧이곧대로 믿다니……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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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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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풀 죽을 거 없어. ……엄밀히 따지자면 내게도 원인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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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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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여자를 보고 작업을 걸지 않으면 못 배기는 병이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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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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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흐렌 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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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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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실뱅씨. 병에 걸리셨어요? 제가 마법으로 치료해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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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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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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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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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은 아니군요.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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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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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흐렌, 그럼 우리 이제 화해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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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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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물론이죠. 실뱅씨,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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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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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그럼 화해한 기념으로 같이 식사라도 하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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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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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사 주시는 건가요?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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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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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너처럼 귀여운 아가씨와 식사할 기회를 얻은 내가 더 기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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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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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꼬리 같은 목소리 호수처럼 맑은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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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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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따뜻한 데다가 매사에 열심이지. 난 진작에 네 포로가 되어 버렸어,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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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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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그런 말 자주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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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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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으응. 그렇구나. 너처럼 귀여우면 그럴 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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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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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보다 실뱅씨. 어떤 음식을 사 주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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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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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생선 요리가 먹고 싶어요. 아, 그리고 무언가 달콤한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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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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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지금 정말 배고프거든요…… 자, 그럼 얼른 출발해요, 실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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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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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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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정신을 못 차리겠네…… 작업 멘트도 전혀 안 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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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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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물정에 어두운 아가씨는 나쁜 남자에게 속기 쉽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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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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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은 어찌 속이면 좋을지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