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스 & 잉그리트 C / houses.fedatamine.com

잉그리트 enters the scene

음~! 이 여관의 꼬치구이 정말 최고네요! 하지만 건너편 여관도 꽤……

율리스 enters the scene

어, 잉그리트잖아. 이런 곳에는 어쩐 일이야?

………………!

……아, 율리스. 당신이야말로 이런 곳에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아, 가족에게 돈을 보내고 오는 길이야. 대단한 금액은 아니지만.

홍화의 장
Else

생활비를 보내셨군요! 훌륭하십니다. 저도 당신을 본받아야겠어요.

그건 그렇고, 너 방금 뭔가 급하게 삼키는 것 같던데……

마, 맞다, 율리스! 사실 그……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요.

왜 그렇게 허둥지둥거려……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보다 당신, 혹시 예전에 로베가에서 일했었나요?

제1부
제2부

4년 전 제가 로베 백작의 성을 방문했을 때 백작 곁에 당신이 있었던 것 같아서……

9년 전 제가 로베 백작의 성을 방문했을 때 백작 곁에 당신이 있었던 것 같아서……

오래전 일을 잘도 기억하네.

그땐 양자 신분으로 로베가에 신세를 지고 있었지.

로베 백작의 양자였다고요……? 그러고 보니 소문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장래 유망한 먼 친척 젊은이를 양자로 들였다고요. 그게 당신이었군요.

연 끊은 지 오래지만 말이지. 이제 나랑 그 사람은 남남이야.

사관학교에 들어오게 해 준 건 고맙지만 이런저런 갈등이 있어서……

그런데 넌 무슨 볼일로 로베가를 방문했던 거야?

그건, 저…… 그게…… 친구의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Sylvain is alive & recruited
Else

아, 실뱅 얘기군. 무슨 일인지 알겠네. 이야…… 너도 참 고생이다.

그렇군,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너도 고생이 많았나 보다.

……아까 물어보려던 거 말인데, 너 여기 단골이야?

뭐, 뭔가 문제가 있습니까? 저도 가끔 밖에서 식사하고 싶을 때가……

아니, 뭐라고 하려는 게 아니고.

이 여관 근방은 해가 지면 썩 치안이 좋지 않으니까 조심하라고.

아……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생기면 제 힘으로……

그리고 아까 여기 주인이 너한테 고맙다고 그러더라.

!?

넌 항상 음식을 맛있게 먹으니까 요리하는 보람이 느껴져서 기쁘다던데.

………………… 그…… 그렇군요……

그, 그럼…… 해가 지기 전에…… 저는 이만……

잉그리트 leaves the scene

혹시 먹성이 좋다는 사실을 남에게 들키기 싫었던 건가……

이미 늦었는데……

«
C
B
A
»